오늘 이재용 대법원 선고…삼성 긴장 속 주시

입력 2019.08.29 (12:05) 수정 2019.08.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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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어떻게 판단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삼성측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삼성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현장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오늘 대법 판단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추후에 재구속 될 수도 있는만큼, 이곳 서초사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삼성 측 관계자들은 2시간 뒤 선고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곳 사옥에도 출근하지 않았고 법정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부회장은 외부 모처에서 TV를 통해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줄곧 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와 삼성 측 관계자는 직접 재판장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선고가 나오면 삼성 측은 간단한 입장문 발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었는데요,

이 부회장은 나흘 전에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4차례 현장 방문을 한 건데요.

삼성측은 이례적으로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를 언론에 적극 알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대법원의 판단은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은 뇌물 공여 액수가 늘어나 파기 환송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데요,

재구속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임기가 오는 10월까지로 이를 주주총회에서 연장해야 하는데, 재판을 다시 받는 다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대법원 선고는 향후 이 부회장의 또 다른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건입니다.

검찰이 경영권 승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만큼, 오늘 판결은 향후 검찰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초삼성사옥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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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재용 대법원 선고…삼성 긴장 속 주시
    • 입력 2019-08-29 12:08:12
    • 수정2019-08-29 1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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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어떻게 판단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삼성측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삼성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현장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오늘 대법 판단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추후에 재구속 될 수도 있는만큼, 이곳 서초사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삼성 측 관계자들은 2시간 뒤 선고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곳 사옥에도 출근하지 않았고 법정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부회장은 외부 모처에서 TV를 통해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줄곧 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와 삼성 측 관계자는 직접 재판장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선고가 나오면 삼성 측은 간단한 입장문 발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었는데요,

이 부회장은 나흘 전에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4차례 현장 방문을 한 건데요.

삼성측은 이례적으로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를 언론에 적극 알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대법원의 판단은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은 뇌물 공여 액수가 늘어나 파기 환송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는데요,

재구속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임기가 오는 10월까지로 이를 주주총회에서 연장해야 하는데, 재판을 다시 받는 다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대법원 선고는 향후 이 부회장의 또 다른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건입니다.

검찰이 경영권 승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만큼, 오늘 판결은 향후 검찰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초삼성사옥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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