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감염 여부 오늘 오후 판명

입력 2003.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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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 체류하다가 들어온 우리나라 여성의 사스 감염 여부가 빠르면 오늘 오후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사스, 즉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이 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전문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오늘 오후 늦게 판명될 예정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환자 사례 중에서는 조건을 상당히 충족시키는 그런 경우였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사스 유사증세를 보이는 여성은 위험지역인 중국 베이징에서 장기 체류한 뒤 지난 10일 입국했으며 현재 고열과 기침 등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1차 진단에서 단순 감기환자로 판단돼 일단 귀가했지만 이후 증세가 계속돼 다시 입원한 뒤 현재 격리되어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비행기 승무원도 자택에 격리하고 함께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사스전문가자문위원회는 어제 1차로 이 여성의 사스감염 여부를 검토했지만 일단 판정을 유보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르면 방사선 검사를 했을 때 폐렴증세가 나타나야 하는데 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소견이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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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감염 여부 오늘 오후 판명
    • 입력 2003-04-1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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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 체류하다가 들어온 우리나라 여성의 사스 감염 여부가 빠르면 오늘 오후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사스, 즉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이 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전문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오늘 오후 늦게 판명될 예정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환자 사례 중에서는 조건을 상당히 충족시키는 그런 경우였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사스 유사증세를 보이는 여성은 위험지역인 중국 베이징에서 장기 체류한 뒤 지난 10일 입국했으며 현재 고열과 기침 등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1차 진단에서 단순 감기환자로 판단돼 일단 귀가했지만 이후 증세가 계속돼 다시 입원한 뒤 현재 격리되어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비행기 승무원도 자택에 격리하고 함께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사스전문가자문위원회는 어제 1차로 이 여성의 사스감염 여부를 검토했지만 일단 판정을 유보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르면 방사선 검사를 했을 때 폐렴증세가 나타나야 하는데 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소견이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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