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 어느 지역이 위험한가?

입력 2019.09.22 (21:06) 수정 2019.09.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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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지방 상황을 더 살펴보기 전에, 부산, 울산, 영남의 위험지역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를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진로상의 위험지역, 그리고 세부지역 위험지구들이 어딘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지금 태풍 예상진로를 보면, 예상보다 대한해협쪽으로 동편해서 통과하고 있지만 지난 태풍 '차바'와 진로가 유사합니다.

이 경우 태풍에서 불어오는 반시계 방향 동풍이 산지와 맞닥뜨리는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비바람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해일까지 겹치는 울산과 부산 등 영남해안지역은 더욱 취약합니다.

그렇다면 재난위험지역 상황을, 조금더 상세한 지도를 통해 실시간 CCTV영상과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울산 지역, 태화강이 동쪽으로 흘러 도심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가는 구좁니다.

강변을 따라 저지대 형성돼있고 특히 강 북쪽 중구쪽 지대가 낮아서 침수위협이 큽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다 강 길이도 짧아 만조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지난 태풍 차바때 피해가 컸던 이유기도 합니다.

태풍 타파는 잠시 뒤 11시쯤 울산 90km해상까지 최근접합니다.

울산 만조시간 내일 새벽 1십니다.

예상보다 북상속도가 느려질 경우 만조시각과 겹칠 가능성 남아있습니다.

중구 지역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일대, 태풍 '차바'때 시간당 100mm넘는 호우에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건너편에서 보는 CCTV 상황 볼까요.

조금 어둡긴 하지만 태화강이 물이 불어난 모습보이죠 어제(21일)보다 2배이상 수위가 상승했고, 물살도 거셉니다.

강한 비바람에 강변도로는 지금 빗길이구요 화면도 흔들릴 정돕니다.

태화강 상류지역, 울주군 반천리일대 역시 재해위험지굽니다.

일단 지대가 낮아 침수가 잦은 지역인데요,

지금 상류에 있는 대암댐마저 여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대암댐 현재상황 보실까요.

대암댐 지금 여수로에서 물이 흘러 넘치는 모습이 화면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수로 초당 160여톤씩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류지역으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부산 역시 바닷가 지역이라서 위험한 곳이 많을 것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지역 낙동강하구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온천천이 수영강과 만나 남해바다로 흘러가는 구좁니다.

역시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만조 영향을 크게 받는데, 지금 만조시각 새벽 1시 43분입니다.

현재로선 태풍 근접시간과는 다행히 겹치지 않을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먼저 온천천 하류지역의 거제지굽니다.

복개천인 거제천이 온천천과 만나 물이 모이는 지점에다 하천흐름 자체가 느려 침수피해가 잦은 곳입니다.

이 일대 최근 10년동안에도 3차례나 침수됐습니다.

일대 연안교와 세병교가 자주 침수되는 이윱니다.

세병교 지점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모습에서 이번 태풍의 위력을 가늠할수 있습니다.

지금 부산 전역 태풍경봅니다.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세병교 산책로 물에 잠겼고요,

하부도로 통행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지나실때 거센 물살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수영만지구 역시 해일 위험이 커 재해위험지구 지정돼있습니다.

인근에 설치된 재난 CCTV상에도 파도가 거셉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마린시티내 고층아파트 같은 경우 조망권때문에 방벽이 낮게 설치돼있어 침수되기 쉬운 지역입니다.

태풍 최근접시기엔 최대 8미터의 파고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근접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피해없도록 대비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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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9-23 0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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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지방 상황을 더 살펴보기 전에, 부산, 울산, 영남의 위험지역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를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태풍진로상의 위험지역, 그리고 세부지역 위험지구들이 어딘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지금 태풍 예상진로를 보면, 예상보다 대한해협쪽으로 동편해서 통과하고 있지만 지난 태풍 '차바'와 진로가 유사합니다. 이 경우 태풍에서 불어오는 반시계 방향 동풍이 산지와 맞닥뜨리는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비바람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해일까지 겹치는 울산과 부산 등 영남해안지역은 더욱 취약합니다. 그렇다면 재난위험지역 상황을, 조금더 상세한 지도를 통해 실시간 CCTV영상과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울산 지역, 태화강이 동쪽으로 흘러 도심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가는 구좁니다. 강변을 따라 저지대 형성돼있고 특히 강 북쪽 중구쪽 지대가 낮아서 침수위협이 큽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다 강 길이도 짧아 만조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지난 태풍 차바때 피해가 컸던 이유기도 합니다. 태풍 타파는 잠시 뒤 11시쯤 울산 90km해상까지 최근접합니다. 울산 만조시간 내일 새벽 1십니다. 예상보다 북상속도가 느려질 경우 만조시각과 겹칠 가능성 남아있습니다. 중구 지역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일대, 태풍 '차바'때 시간당 100mm넘는 호우에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건너편에서 보는 CCTV 상황 볼까요. 조금 어둡긴 하지만 태화강이 물이 불어난 모습보이죠 어제(21일)보다 2배이상 수위가 상승했고, 물살도 거셉니다. 강한 비바람에 강변도로는 지금 빗길이구요 화면도 흔들릴 정돕니다. 태화강 상류지역, 울주군 반천리일대 역시 재해위험지굽니다. 일단 지대가 낮아 침수가 잦은 지역인데요, 지금 상류에 있는 대암댐마저 여수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대암댐 현재상황 보실까요. 대암댐 지금 여수로에서 물이 흘러 넘치는 모습이 화면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수로 초당 160여톤씩 방류하고 있습니다. 하류지역으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부산 역시 바닷가 지역이라서 위험한 곳이 많을 것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지역 낙동강하구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온천천이 수영강과 만나 남해바다로 흘러가는 구좁니다. 역시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만조 영향을 크게 받는데, 지금 만조시각 새벽 1시 43분입니다. 현재로선 태풍 근접시간과는 다행히 겹치지 않을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먼저 온천천 하류지역의 거제지굽니다. 복개천인 거제천이 온천천과 만나 물이 모이는 지점에다 하천흐름 자체가 느려 침수피해가 잦은 곳입니다. 이 일대 최근 10년동안에도 3차례나 침수됐습니다. 일대 연안교와 세병교가 자주 침수되는 이윱니다. 세병교 지점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모습에서 이번 태풍의 위력을 가늠할수 있습니다. 지금 부산 전역 태풍경봅니다. 온천천 수위가 상승해 세병교 산책로 물에 잠겼고요, 하부도로 통행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지나실때 거센 물살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수영만지구 역시 해일 위험이 커 재해위험지구 지정돼있습니다. 인근에 설치된 재난 CCTV상에도 파도가 거셉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마린시티내 고층아파트 같은 경우 조망권때문에 방벽이 낮게 설치돼있어 침수되기 쉬운 지역입니다. 태풍 최근접시기엔 최대 8미터의 파고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근접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피해없도록 대비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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