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풍경보…김천교 홍수경보

입력 2019.10.03 (06:03) 수정 2019.10.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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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 내륙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태풍 '미탁'이 대구와 경북 내륙을 관통하는 오늘 새벽이 고비인만큼 이 일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우동윤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구에는 밤새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다가 태풍이 근접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어제 밤 9시를 기해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구미 215.7, 대구 143, 영천 126, 안동 122.6, 봉화 110.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차 탈선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36분쯤,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서 경북 청도에서 정동진으로 가던 관광열차 해랑이 산사태로 탈선했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19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25명이 탑승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천 김천시 김천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경보는 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또, 금호강 대구시 불로동 지점과 영강 문경시 지점, 위천 의성군 비안교 지점 등 모두 4곳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도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 신천동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에서 연천리 구간의 도로도 유실돼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낮 12시 40분 쯤에는 대구 수성구 일대 신호등 19개가 낙뢰를 맞아 고장났다가 3시간여 만에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새벽이 고비인만큼,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번 태풍 '타파'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어서 급경사지나 상습침수구역 등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경상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점검을 마쳤습니다.

대구시도 실시간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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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태풍경보…김천교 홍수경보
    • 입력 2019-10-03 06:05:36
    • 수정2019-10-03 0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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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 내륙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태풍 '미탁'이 대구와 경북 내륙을 관통하는 오늘 새벽이 고비인만큼 이 일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우동윤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구에는 밤새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다가 태풍이 근접하면서 다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어제 밤 9시를 기해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구미 215.7, 대구 143, 영천 126, 안동 122.6, 봉화 110.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차 탈선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36분쯤,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서 경북 청도에서 정동진으로 가던 관광열차 해랑이 산사태로 탈선했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19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25명이 탑승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천 김천시 김천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경보는 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또, 금호강 대구시 불로동 지점과 영강 문경시 지점, 위천 의성군 비안교 지점 등 모두 4곳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도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 신천동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에서 연천리 구간의 도로도 유실돼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낮 12시 40분 쯤에는 대구 수성구 일대 신호등 19개가 낙뢰를 맞아 고장났다가 3시간여 만에 복구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새벽이 고비인만큼,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번 태풍 '타파'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어서 급경사지나 상습침수구역 등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경상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점검을 마쳤습니다.

대구시도 실시간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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