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두 번째 비공개 소환…사모펀드 의혹 등 조사

입력 2019.10.05 (19:03) 수정 2019.10.05 (1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이틀만에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도 비공개로 출석했는데요,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정 교수는 오늘도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이 아닌 다른 통로를 이용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정 교수의 첫 조사는 건강 문제로 8시간만에 종료됐지만 오늘은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 혐의 가운데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운영에 정 교수가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코링크PE와 투자처에서 72억여 원을 빼돌렸고, 이 중 일부가 정 교수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6일 기소된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도 핵심 조사 사항입니다.

당시 검찰은 정 교수를 한 번도 부르지 않고 기소한데다, 해당 사건의 첫 공판이 2주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해 증권사 직원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빼돌리라고 지시한 의혹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 등 대검 간부들은 오늘 출근하지 않았지만, 정 교수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전화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경심 교수 두 번째 비공개 소환…사모펀드 의혹 등 조사
    • 입력 2019-10-05 19:04:47
    • 수정2019-10-05 19:11:54
    뉴스 7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이틀만에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도 비공개로 출석했는데요,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정 교수는 오늘도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이 아닌 다른 통로를 이용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정 교수의 첫 조사는 건강 문제로 8시간만에 종료됐지만 오늘은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 혐의 가운데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운영에 정 교수가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코링크PE와 투자처에서 72억여 원을 빼돌렸고, 이 중 일부가 정 교수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6일 기소된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도 핵심 조사 사항입니다.

당시 검찰은 정 교수를 한 번도 부르지 않고 기소한데다, 해당 사건의 첫 공판이 2주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해 증권사 직원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빼돌리라고 지시한 의혹도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 등 대검 간부들은 오늘 출근하지 않았지만, 정 교수에 대한 조사 내용 등을 전화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