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두산 미라클 MVP’ 오재일의 ‘뚝심’ 야구 인생

입력 2019.10.28 (21:49) 수정 2019.10.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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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라클 두산! 올 시즌 놀라운 반전 우승을 이뤄낸 두산을 상징하는 말인데요,

두산의 뚝심처럼 데뷔 15년 차에 전성기를 맞은 선수가 있습니다.

1차전 끝내기 안타 그리고 4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한국시리즈 MVP 오재일 선수 나와 있습니다.

우선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 축하합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답변]

저희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에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컸는데, 두산답게 4승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앵커]

고비 때마다 활약이 대단했어요.

특히 1차전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는데, 공이 방망이에 맞았을 때 느낌이 왔나요?

[답변]

맞는 순간 느낌보다는 9회에 감독님이 퇴장당하셨거든요.

그때 대기 타석에 기다리면서 이번 회에 경기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들어오면 맞는 순간 끝난 줄 알았고, 뛰면서 1차전을 우리가 이겼구나 하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앵커]

박세혁 선수와 MVP 경쟁을 했는데, 연장전에 재투표하면서 오재일 선수로 결정됐어요.

박세혁 선수가 무슨 말 안 했나요?

[답변]

'형이 받아서 정말 기분 좋다.'고 (세혁이가) 얘기는 했는데, 얼굴은 좀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오재원 선수 눈물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원래 눈물이 많은 스타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답변]

연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데뷔 15년 차,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했어요.

전성기가 좀 늦게 왔는데 앞으로의 각오는 어떤가요?

[답변]

전성기가 좀 늦었던 만큼 제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지금처럼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행동하면 실력이 더 좋아지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야구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요?

[답변]

찬스가 되면 오재일이란 이름이 생각 날 수 있는, 찬스 일 때 '오재일이란 선수가 지금 타석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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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 두산 미라클 MVP’ 오재일의 ‘뚝심’ 야구 인생
    • 입력 2019-10-28 21:53:29
    • 수정2019-10-28 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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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라클 두산! 올 시즌 놀라운 반전 우승을 이뤄낸 두산을 상징하는 말인데요,

두산의 뚝심처럼 데뷔 15년 차에 전성기를 맞은 선수가 있습니다.

1차전 끝내기 안타 그리고 4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한국시리즈 MVP 오재일 선수 나와 있습니다.

우선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 축하합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답변]

저희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에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컸는데, 두산답게 4승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앵커]

고비 때마다 활약이 대단했어요.

특히 1차전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쳤는데, 공이 방망이에 맞았을 때 느낌이 왔나요?

[답변]

맞는 순간 느낌보다는 9회에 감독님이 퇴장당하셨거든요.

그때 대기 타석에 기다리면서 이번 회에 경기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들어오면 맞는 순간 끝난 줄 알았고, 뛰면서 1차전을 우리가 이겼구나 하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앵커]

박세혁 선수와 MVP 경쟁을 했는데, 연장전에 재투표하면서 오재일 선수로 결정됐어요.

박세혁 선수가 무슨 말 안 했나요?

[답변]

'형이 받아서 정말 기분 좋다.'고 (세혁이가) 얘기는 했는데, 얼굴은 좀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오재원 선수 눈물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원래 눈물이 많은 스타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답변]

연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데뷔 15년 차,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했어요.

전성기가 좀 늦게 왔는데 앞으로의 각오는 어떤가요?

[답변]

전성기가 좀 늦었던 만큼 제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지금처럼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행동하면 실력이 더 좋아지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야구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요?

[답변]

찬스가 되면 오재일이란 이름이 생각 날 수 있는, 찬스 일 때 '오재일이란 선수가 지금 타석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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