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문 대통령, ‘조국 사태’ 사죄해야…공수처 필요 없어”
입력 2019.10.30 (17:05)
수정 2019.10.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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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지막 순서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했고,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 충분하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수처 법안은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임기 반환점을 앞둔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 결과에 대해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나만이 옳고, 남들은 모두 틀렸다'는 독선적인 자세로 국정을 대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여권이 추진 중인 공수처 법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그동안 검찰 개혁 방안으로 제기돼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공수처를 만들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를 동시에 본회의에 상정해 자유투표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촉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고소, 고발을 취하하는 정치적 차원의 결자해지를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설이 '장기판 훈수' 같다고 깎아내린 반면, 한국당은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지막 순서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했고,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 충분하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수처 법안은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임기 반환점을 앞둔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 결과에 대해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나만이 옳고, 남들은 모두 틀렸다'는 독선적인 자세로 국정을 대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여권이 추진 중인 공수처 법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그동안 검찰 개혁 방안으로 제기돼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공수처를 만들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를 동시에 본회의에 상정해 자유투표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촉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고소, 고발을 취하하는 정치적 차원의 결자해지를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설이 '장기판 훈수' 같다고 깎아내린 반면, 한국당은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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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신환 “문 대통령, ‘조국 사태’ 사죄해야…공수처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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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30 17:11:17

[앵커]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지막 순서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했고,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 충분하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수처 법안은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임기 반환점을 앞둔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 결과에 대해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나만이 옳고, 남들은 모두 틀렸다'는 독선적인 자세로 국정을 대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여권이 추진 중인 공수처 법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그동안 검찰 개혁 방안으로 제기돼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공수처를 만들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를 동시에 본회의에 상정해 자유투표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촉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고소, 고발을 취하하는 정치적 차원의 결자해지를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설이 '장기판 훈수' 같다고 깎아내린 반면, 한국당은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지막 순서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했고,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 충분하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수처 법안은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임기 반환점을 앞둔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 결과에 대해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나만이 옳고, 남들은 모두 틀렸다'는 독선적인 자세로 국정을 대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반성과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여권이 추진 중인 공수처 법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 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그동안 검찰 개혁 방안으로 제기돼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는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공수처를 만들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현행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를 동시에 본회의에 상정해 자유투표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촉발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고소, 고발을 취하하는 정치적 차원의 결자해지를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연설이 '장기판 훈수' 같다고 깎아내린 반면, 한국당은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짚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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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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