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원조 시리즈의 진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외

입력 2019.10.31 (07:31) 수정 2019.10.31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1, 2편의 정통성을 계승한 '터미네이터' 시리즈 신작이 이번 주 선보였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따뜻한 한국영화들도 개봉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번 '터미네이터' 신작의 이야기는 1991년의 2편에서 이어집니다.

더욱 진화한 형태의 암살 기계, 평범해 보이는 멕시코 여성 대니를 제거하려 합니다.

훗날 인류를 구할 대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날아온 수호자는 인간이지만 기술의 힘으로 신체 능력이 강화된 여성 그레이스.

여기에 1, 2편의 원조 T-800과 사라 코너가 가세합니다.

극 전개나 상황 설정은 관습적이지만 관객을 숨 가쁘게 하는 액션 설계와 주연 맥켄지 데이비스의 강인한 몸짓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또 각각 72살, 63살인 28년 전 작품의 주인공들이 여전히 기운차게 활약합니다.

[린다 해밀턴/주연배우 : "이 정도 나이의 여성이 기계와 맞서 싸우는 멋진 캐릭터가 된다면 제가 그런 역할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주? 참 멀리도 가 산다."]

오래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로부터 한 장의 엽서가 날아옵니다.

원망이 크지만 어머니를 찾아 길을 떠나는 형제들.

한 꺼풀씩 서로의 애증이 들춰집니다.

이를 통해 인물들은 가족이지만 들여다보지 못했던 서로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충숙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인 배우 장혜진 씨가 극의 중심을 잡으며 관객은 이들의 사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4편의 단편이 한 작품으로 묶여 개봉했습니다.

삶 속의 미세한 감정을 붙드는 인물들, 특히 대사보다 더 많은 것들을 말하는 배우 이상희 씨의 눈빛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봉영화] 원조 시리즈의 진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외
    • 입력 2019-10-31 07:37:55
    • 수정2019-10-31 08:25:48
    뉴스광장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1, 2편의 정통성을 계승한 '터미네이터' 시리즈 신작이 이번 주 선보였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따뜻한 한국영화들도 개봉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번 '터미네이터' 신작의 이야기는 1991년의 2편에서 이어집니다.

더욱 진화한 형태의 암살 기계, 평범해 보이는 멕시코 여성 대니를 제거하려 합니다.

훗날 인류를 구할 대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날아온 수호자는 인간이지만 기술의 힘으로 신체 능력이 강화된 여성 그레이스.

여기에 1, 2편의 원조 T-800과 사라 코너가 가세합니다.

극 전개나 상황 설정은 관습적이지만 관객을 숨 가쁘게 하는 액션 설계와 주연 맥켄지 데이비스의 강인한 몸짓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또 각각 72살, 63살인 28년 전 작품의 주인공들이 여전히 기운차게 활약합니다.

[린다 해밀턴/주연배우 : "이 정도 나이의 여성이 기계와 맞서 싸우는 멋진 캐릭터가 된다면 제가 그런 역할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주? 참 멀리도 가 산다."]

오래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로부터 한 장의 엽서가 날아옵니다.

원망이 크지만 어머니를 찾아 길을 떠나는 형제들.

한 꺼풀씩 서로의 애증이 들춰집니다.

이를 통해 인물들은 가족이지만 들여다보지 못했던 서로의 시간과 마주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충숙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인 배우 장혜진 씨가 극의 중심을 잡으며 관객은 이들의 사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4편의 단편이 한 작품으로 묶여 개봉했습니다.

삶 속의 미세한 감정을 붙드는 인물들, 특히 대사보다 더 많은 것들을 말하는 배우 이상희 씨의 눈빛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