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지영, 포수 품귀 현상 속 ‘가장 귀한 몸’

입력 2019.11.01 (06:48) 수정 2019.11.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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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24명의 명단이 공시됐습니다.

이 가운데 키움 이지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전급 포수 품귀 현상이 배경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움 이지영이 2스트라이크 이후 6연속 파울을 쳐냅니다.

이지영의 계속된 커트에 SK 선발 투수 소사도 혀를 내두릅니다.

결국 아웃됐지만, 소사의 힘을 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지영/키움 : "SK 선수들이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너 때문에 투수들이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요."]

플레이오프에서 박동원 대신 키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이지영은, 3할 6푼대의 맹타로 한국시리즈행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삼성 왕조 시대를 경험하고 키움으로 이적한 올 시즌, 이지영이 또 한 번 성공시대를 열며 첫 FA 신분을 얻었습니다.

리그 주전급 포수 품귀 현상과 맞물려 가치가 급상승했습니다.

[이지영/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지난달 21일 : "우승을 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알아서 잡아 주시질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승에 실패한데다 자금이 부족한 키움에 잔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포수난 해결이 절실한 올 FA 시장의 큰손 롯데가 이지영 영입 1순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영/키움 :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팀, 그런 팀에 가고 싶습니다."]

24명의 FA 자격선수가 공시된 가운데 롯데 외야수 전준우, KIA 2루수 안치홍 등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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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이지영, 포수 품귀 현상 속 ‘가장 귀한 몸’
    • 입력 2019-11-01 06:50:11
    • 수정2019-11-01 0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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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24명의 명단이 공시됐습니다.

이 가운데 키움 이지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전급 포수 품귀 현상이 배경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키움 이지영이 2스트라이크 이후 6연속 파울을 쳐냅니다.

이지영의 계속된 커트에 SK 선발 투수 소사도 혀를 내두릅니다.

결국 아웃됐지만, 소사의 힘을 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지영/키움 : "SK 선수들이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너 때문에 투수들이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요."]

플레이오프에서 박동원 대신 키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이지영은, 3할 6푼대의 맹타로 한국시리즈행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0년대 초반 삼성 왕조 시대를 경험하고 키움으로 이적한 올 시즌, 이지영이 또 한 번 성공시대를 열며 첫 FA 신분을 얻었습니다.

리그 주전급 포수 품귀 현상과 맞물려 가치가 급상승했습니다.

[이지영/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지난달 21일 : "우승을 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알아서 잡아 주시질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승에 실패한데다 자금이 부족한 키움에 잔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포수난 해결이 절실한 올 FA 시장의 큰손 롯데가 이지영 영입 1순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영/키움 :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팀, 그런 팀에 가고 싶습니다."]

24명의 FA 자격선수가 공시된 가운데 롯데 외야수 전준우, KIA 2루수 안치홍 등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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