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일간 화재 5건…3대는 리콜 수리마쳐

입력 2019.11.01 (19:07) 수정 2019.11.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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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달리던 BMW차량, 특히 520d 시리즈에서 화재가 잇따라 BMW가 전면 리콜 조치했었죠.

그런데 최근 6일 사이 각기 다른 BMW 모델에서 하루에 한 대꼴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들도 여러 대 있었습니다.

먼저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승용차 보닛쪽에 소방관들이 몰려 있습니다.

덮개가 열린 엔진룸은 검게 탄 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새벽 0시쯤 BMW 320d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고, 뒤이어 화재로 이어진 겁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주차장 들어갔다가, 그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서 혹시나 (불이 커질까) 봐 그 차를 다시 도로쪽으로(끌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차량은 지난해 BMW 차량 화재 사고 이후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입니다.

차주는 KBS와의 통화에서 약 한 달 전 리콜 수리를 의뢰했고, 차를 찾은 지 만 하루도 안 된 새벽에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송OO/피해 차주/음성변조 : "화재 직전에는 10분 정도 밖에 운행을 안 했고요, 그 전에 4시간 정도는 주차장에 세워진 상태였어요."]

BMW 서비스센터는 화재 직후 차량을 가져간 뒤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공개를 거절했습니다.

[BMW서비스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차 보관을 하고 있고요. 따로 말씀 드릴 건 없으니까요, 일단은 가시죠."]

한동안 잠잠했던 BMW 차량화재는 최근 6일간 집중됐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의왕에서 640d 모델과 성남에서 525d 모델에 불이 났고, 하루 전(28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5GT가, 그 전날(27일)에는 의정부에서 가솔린 차량인 328i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520d에 화재가 집중됐던 것과 달리 차종도 다양해졌고, 5대 중 석 대가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이었습니다.

BMW 측은 리콜 조치 과정의 문제로 불이 났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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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6일간 화재 5건…3대는 리콜 수리마쳐
    • 입력 2019-11-01 19:11:10
    • 수정2019-11-01 1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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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달리던 BMW차량, 특히 520d 시리즈에서 화재가 잇따라 BMW가 전면 리콜 조치했었죠.

그런데 최근 6일 사이 각기 다른 BMW 모델에서 하루에 한 대꼴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들도 여러 대 있었습니다.

먼저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승용차 보닛쪽에 소방관들이 몰려 있습니다.

덮개가 열린 엔진룸은 검게 탄 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새벽 0시쯤 BMW 320d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고, 뒤이어 화재로 이어진 겁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주차장 들어갔다가, 그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서 혹시나 (불이 커질까) 봐 그 차를 다시 도로쪽으로(끌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차량은 지난해 BMW 차량 화재 사고 이후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입니다.

차주는 KBS와의 통화에서 약 한 달 전 리콜 수리를 의뢰했고, 차를 찾은 지 만 하루도 안 된 새벽에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송OO/피해 차주/음성변조 : "화재 직전에는 10분 정도 밖에 운행을 안 했고요, 그 전에 4시간 정도는 주차장에 세워진 상태였어요."]

BMW 서비스센터는 화재 직후 차량을 가져간 뒤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공개를 거절했습니다.

[BMW서비스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차 보관을 하고 있고요. 따로 말씀 드릴 건 없으니까요, 일단은 가시죠."]

한동안 잠잠했던 BMW 차량화재는 최근 6일간 집중됐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의왕에서 640d 모델과 성남에서 525d 모델에 불이 났고, 하루 전(28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5GT가, 그 전날(27일)에는 의정부에서 가솔린 차량인 328i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520d에 화재가 집중됐던 것과 달리 차종도 다양해졌고, 5대 중 석 대가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이었습니다.

BMW 측은 리콜 조치 과정의 문제로 불이 났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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