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키움 장정석 감독 재계약 실패, 배경은?

입력 2019.11.05 (06:47) 수정 2019.11.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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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정석 감독이 키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손혁 전 SK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습니다.

감독 교체 배경이 궁금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SK에 3연승을 거두며 5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투타에 걸친 장정석 감독의 데이터 야구가 빛났습니다.

비록 한국시리즈에선 두산에 무릎을 꿇었지만 장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받았습니다.

감독직 3년 계약 마지막 시즌, 재계약이 당연한 듯 했지만 장 감독에게 돌아온 건 이별 통보였습니다.

2002년 LG 김성근, 2013년 두산 김진욱 감독 등.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도 팀과 결별한 역대 7번째 사례입니다.

[김치현/키움 단장 : "장 감독님이 3년을 하신 시점에서 저희 구단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고문 정도를 제시할 예정인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송 사장 체제로 바뀐 경영진이 구단 내부 정비 차원에서 장 감독을 교체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 감독이 옥중 경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장석 전 대표가 임명한 인물이어서 교체가 불가피했다는 것입니다.

키움 구단은 곧바로 SK 손혁 투수 코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습니다.

[손혁/키움 신임 감독 : "갑작스럽게 돼서 약간 얼떨떨하고요. 장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어 놓으신 것 제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삼성 사령탑 허삼영 신임 감독도 기자회견을 열어 출사표를 밝히는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선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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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우승’ 키움 장정석 감독 재계약 실패, 배경은?
    • 입력 2019-11-05 06:48:10
    • 수정2019-11-05 06: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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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정석 감독이 키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손혁 전 SK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습니다.

감독 교체 배경이 궁금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SK에 3연승을 거두며 5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투타에 걸친 장정석 감독의 데이터 야구가 빛났습니다.

비록 한국시리즈에선 두산에 무릎을 꿇었지만 장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받았습니다.

감독직 3년 계약 마지막 시즌, 재계약이 당연한 듯 했지만 장 감독에게 돌아온 건 이별 통보였습니다.

2002년 LG 김성근, 2013년 두산 김진욱 감독 등.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도 팀과 결별한 역대 7번째 사례입니다.

[김치현/키움 단장 : "장 감독님이 3년을 하신 시점에서 저희 구단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고문 정도를 제시할 예정인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송 사장 체제로 바뀐 경영진이 구단 내부 정비 차원에서 장 감독을 교체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 감독이 옥중 경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장석 전 대표가 임명한 인물이어서 교체가 불가피했다는 것입니다.

키움 구단은 곧바로 SK 손혁 투수 코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습니다.

[손혁/키움 신임 감독 : "갑작스럽게 돼서 약간 얼떨떨하고요. 장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어 놓으신 것 제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삼성 사령탑 허삼영 신임 감독도 기자회견을 열어 출사표를 밝히는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선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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