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과목 만점자 15명…“수학 어려워, 국어도 난도 높아”
입력 2019.12.04 (06:12)
수정 2019.12.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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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표 사전 유출' 논란에 휩싸인 올해 수능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학이 어렵게 나왔고 국어도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난도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의식한 교육 당국은 올해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이진선/수험생/11월 14일 : "수학 마지막 문제 정도. 킬러문제라서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권혜정/수험생/11월 14일 : "경제분야가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좀 어려웠습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40점, 지난해보다는 낮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수학영역은 가, 나형 모두 높았는데, 특히 나형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도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높았고, 영어영역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때문에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 분석이 많습니다.
[우연철/입시전문기관 팀장 : "자연계열은 국어와 과학탐구, 특히 과학탐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에 따라서 지원 전략이나 여부를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모두 15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48만 4천여 명, 94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결시율은 11.7%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전형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능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 3백여 명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개인별 수능 성적표는 오늘 오전 통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성적표 사전 유출' 논란에 휩싸인 올해 수능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학이 어렵게 나왔고 국어도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난도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의식한 교육 당국은 올해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이진선/수험생/11월 14일 : "수학 마지막 문제 정도. 킬러문제라서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권혜정/수험생/11월 14일 : "경제분야가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좀 어려웠습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40점, 지난해보다는 낮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수학영역은 가, 나형 모두 높았는데, 특히 나형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도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높았고, 영어영역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때문에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 분석이 많습니다.
[우연철/입시전문기관 팀장 : "자연계열은 국어와 과학탐구, 특히 과학탐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에 따라서 지원 전략이나 여부를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모두 15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48만 4천여 명, 94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결시율은 11.7%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전형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능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 3백여 명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개인별 수능 성적표는 오늘 오전 통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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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전과목 만점자 15명…“수학 어려워, 국어도 난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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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4 06:14:20
- 수정2019-12-04 06:23:19
[앵커]
'성적표 사전 유출' 논란에 휩싸인 올해 수능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학이 어렵게 나왔고 국어도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난도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의식한 교육 당국은 올해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이진선/수험생/11월 14일 : "수학 마지막 문제 정도. 킬러문제라서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권혜정/수험생/11월 14일 : "경제분야가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좀 어려웠습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40점, 지난해보다는 낮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수학영역은 가, 나형 모두 높았는데, 특히 나형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도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높았고, 영어영역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때문에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 분석이 많습니다.
[우연철/입시전문기관 팀장 : "자연계열은 국어와 과학탐구, 특히 과학탐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에 따라서 지원 전략이나 여부를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모두 15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48만 4천여 명, 94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결시율은 11.7%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전형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능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 3백여 명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개인별 수능 성적표는 오늘 오전 통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성적표 사전 유출' 논란에 휩싸인 올해 수능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학이 어렵게 나왔고 국어도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난도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불수능' 논란을 의식한 교육 당국은 올해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이진선/수험생/11월 14일 : "수학 마지막 문제 정도. 킬러문제라서 다 어려웠던 것 같아요."]
[권혜정/수험생/11월 14일 : "경제분야가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가지고 좀 어려웠습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40점, 지난해보다는 낮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수학영역은 가, 나형 모두 높았는데, 특히 나형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도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높았고, 영어영역은 비교적 쉬웠습니다.
때문에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 분석이 많습니다.
[우연철/입시전문기관 팀장 : "자연계열은 국어와 과학탐구, 특히 과학탐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에 따라서 지원 전략이나 여부를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모두 15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48만 4천여 명, 94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결시율은 11.7%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전형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능 성적을 사전 조회한 수험생 3백여 명에게는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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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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