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무명 식스맨에서 땀으로 첫 200승 감독

입력 2019.12.18 (21:53) 수정 2019.1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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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농구에서 사상 첫 200승 사령탑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인데요.

무명선수 시절을 딛고 명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7연속 챔프전 진출이 좌절된 위성우 감독의 눈물이 화제였습니다.

[위성우/감독 : "영희가 나이가 40인데 저에게 X욕을 먹고 하면서도 한번도 내색을 안하고..."]

코트 밖에선 이처럼 인간미도 넘치는 위 감독은 도전자의 자세로 더욱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전주원에 임영희까지, WKBL을 호령했던 두 코치와 함께 스무살 박지현을 최고 공격수로 성장시켰습니다.

마침내 오늘 하나은행을 이겨 여자 프로농구 최초 200승 사령탑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좋은 팀에서 이런 기록을 세워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고요.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기에 선수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수 시절 무명이었던 위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인생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동양 오리온스 시절 식스맨으로 뛴 뒤 모비스 유재학 감독 밑에서 전문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근성과 노력으로 무장한 위 감독은 스승인 유재학 감독과 비교되며 '여자 만수'로 불립니다.

[유재학/감독 : "공수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고요. 위성우 감독 200승 축하하고 300승 할 때까지 건강 잘 챙기고 300승 400승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길!"]

비주류로 통하는 위 감독의 성공신화는 진정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스포츠의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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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우, 무명 식스맨에서 땀으로 첫 200승 감독
    • 입력 2019-12-18 21:59:07
    • 수정2019-12-18 22:03:35
    뉴스 9
[앵커]

여자 프로농구에서 사상 첫 200승 사령탑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인데요.

무명선수 시절을 딛고 명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7연속 챔프전 진출이 좌절된 위성우 감독의 눈물이 화제였습니다.

[위성우/감독 : "영희가 나이가 40인데 저에게 X욕을 먹고 하면서도 한번도 내색을 안하고..."]

코트 밖에선 이처럼 인간미도 넘치는 위 감독은 도전자의 자세로 더욱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전주원에 임영희까지, WKBL을 호령했던 두 코치와 함께 스무살 박지현을 최고 공격수로 성장시켰습니다.

마침내 오늘 하나은행을 이겨 여자 프로농구 최초 200승 사령탑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좋은 팀에서 이런 기록을 세워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고요.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기에 선수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수 시절 무명이었던 위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인생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동양 오리온스 시절 식스맨으로 뛴 뒤 모비스 유재학 감독 밑에서 전문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근성과 노력으로 무장한 위 감독은 스승인 유재학 감독과 비교되며 '여자 만수'로 불립니다.

[유재학/감독 : "공수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고요. 위성우 감독 200승 축하하고 300승 할 때까지 건강 잘 챙기고 300승 400승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길!"]

비주류로 통하는 위 감독의 성공신화는 진정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스포츠의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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