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김정은 약속 지킬 것”
입력 2020.01.01 (21:20)
수정 2020.01.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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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이나 핵 실험 일수 있는 만큼 그러지 말라는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 맞대응 대신에,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고요?
[기자]
혹시나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발언은 없었습니다.
비핵화를 명문화한 싱가포르 합의를 상기시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잇따라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이야기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첫 문장이 비핵화입니다. 내 생각에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알게되겠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앵커]
20여일 전에는 도발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엔 김위원장이 직접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이라고까지 했는데 오히려 발언의 결이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압박성으로 보이지 않네요?
[기자]
"김위원장 당신 안하기로 한 전략 무기 시험하면 나 가만 안있을거야" 이런 맞대응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긴장국면에서 쏙 빼놨던 두 정상간 좋은관계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왜 지금 그런 언급을 하는지 알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김 위원장은 그의 나라를 나는 미국을 대표합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앵커]
긴장을 증폭시키길 원치 않는다는 건데 당신 잘 이해하고 있으니 협상하자, 이런 함의도 있어보이는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 마스 선물이 꽃병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그 이야기 또 했습니다. 다른거 말고 아름다운 꽃병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협상해 풀자는 완곡한 언급으로도 들립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부드럽긴 한데 북미관계는 여전히 긴장상태 아닙니까?
미국이 뭔가 대안이 있는건가요?
[기자]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는 메시지를 연거푸 보내면서 긴장 상황이 악화되는 건 원치않는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당장 북한에 뭘 양보하거나 한다는 취지의 언급은 없습니다.
하지만 도발과 맞대응으로 가봐야 서로 좋을게 없다 상황이 어렵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북-미 정상간 신뢰로 풀어보자는 겁니다 일단 상황 관리 들어간 기색도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국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이나 핵 실험 일수 있는 만큼 그러지 말라는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 맞대응 대신에,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고요?
[기자]
혹시나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발언은 없었습니다.
비핵화를 명문화한 싱가포르 합의를 상기시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잇따라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이야기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첫 문장이 비핵화입니다. 내 생각에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알게되겠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앵커]
20여일 전에는 도발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엔 김위원장이 직접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이라고까지 했는데 오히려 발언의 결이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압박성으로 보이지 않네요?
[기자]
"김위원장 당신 안하기로 한 전략 무기 시험하면 나 가만 안있을거야" 이런 맞대응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긴장국면에서 쏙 빼놨던 두 정상간 좋은관계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왜 지금 그런 언급을 하는지 알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김 위원장은 그의 나라를 나는 미국을 대표합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앵커]
긴장을 증폭시키길 원치 않는다는 건데 당신 잘 이해하고 있으니 협상하자, 이런 함의도 있어보이는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 마스 선물이 꽃병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그 이야기 또 했습니다. 다른거 말고 아름다운 꽃병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협상해 풀자는 완곡한 언급으로도 들립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부드럽긴 한데 북미관계는 여전히 긴장상태 아닙니까?
미국이 뭔가 대안이 있는건가요?
[기자]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는 메시지를 연거푸 보내면서 긴장 상황이 악화되는 건 원치않는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당장 북한에 뭘 양보하거나 한다는 취지의 언급은 없습니다.
하지만 도발과 맞대응으로 가봐야 서로 좋을게 없다 상황이 어렵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북-미 정상간 신뢰로 풀어보자는 겁니다 일단 상황 관리 들어간 기색도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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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이나 핵 실험 일수 있는 만큼 그러지 말라는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 맞대응 대신에,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고요?
[기자]
혹시나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발언은 없었습니다.
비핵화를 명문화한 싱가포르 합의를 상기시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잇따라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이야기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첫 문장이 비핵화입니다. 내 생각에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알게되겠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앵커]
20여일 전에는 도발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엔 김위원장이 직접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이라고까지 했는데 오히려 발언의 결이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압박성으로 보이지 않네요?
[기자]
"김위원장 당신 안하기로 한 전략 무기 시험하면 나 가만 안있을거야" 이런 맞대응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긴장국면에서 쏙 빼놨던 두 정상간 좋은관계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왜 지금 그런 언급을 하는지 알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김 위원장은 그의 나라를 나는 미국을 대표합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앵커]
긴장을 증폭시키길 원치 않는다는 건데 당신 잘 이해하고 있으니 협상하자, 이런 함의도 있어보이는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 마스 선물이 꽃병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그 이야기 또 했습니다. 다른거 말고 아름다운 꽃병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협상해 풀자는 완곡한 언급으로도 들립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부드럽긴 한데 북미관계는 여전히 긴장상태 아닙니까?
미국이 뭔가 대안이 있는건가요?
[기자]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는 메시지를 연거푸 보내면서 긴장 상황이 악화되는 건 원치않는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당장 북한에 뭘 양보하거나 한다는 취지의 언급은 없습니다.
하지만 도발과 맞대응으로 가봐야 서로 좋을게 없다 상황이 어렵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북-미 정상간 신뢰로 풀어보자는 겁니다 일단 상황 관리 들어간 기색도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국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이나 핵 실험 일수 있는 만큼 그러지 말라는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 맞대응 대신에,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고요?
[기자]
혹시나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 발언은 없었습니다.
비핵화를 명문화한 싱가포르 합의를 상기시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잇따라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비핵화를 이야기한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첫 문장이 비핵화입니다. 내 생각에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알게되겠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앵커]
20여일 전에는 도발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엔 김위원장이 직접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이라고까지 했는데 오히려 발언의 결이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압박성으로 보이지 않네요?
[기자]
"김위원장 당신 안하기로 한 전략 무기 시험하면 나 가만 안있을거야" 이런 맞대응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긴장국면에서 쏙 빼놨던 두 정상간 좋은관계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왜 지금 그런 언급을 하는지 알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김 위원장은 그의 나라를 나는 미국을 대표합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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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증폭시키길 원치 않는다는 건데 당신 잘 이해하고 있으니 협상하자, 이런 함의도 있어보이는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 마스 선물이 꽃병이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그 이야기 또 했습니다. 다른거 말고 아름다운 꽃병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협상해 풀자는 완곡한 언급으로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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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부드럽긴 한데 북미관계는 여전히 긴장상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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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을 신뢰한다는 메시지를 연거푸 보내면서 긴장 상황이 악화되는 건 원치않는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당장 북한에 뭘 양보하거나 한다는 취지의 언급은 없습니다.
하지만 도발과 맞대응으로 가봐야 서로 좋을게 없다 상황이 어렵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북-미 정상간 신뢰로 풀어보자는 겁니다 일단 상황 관리 들어간 기색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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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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