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대화 문 닫지 않아”…문 대통령 ‘촉진자역’ 험로

입력 2020.01.01 (21:23) 수정 2020.01.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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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반응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성희 기자, 청와대도 북한 노동당 전원위원회를 주시해왔을텐데, 오늘(1일)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별도로 어떤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다루겠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지금 상황을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북한이 '정면돌파', '새로운 전략무기' 등을 언급한 점은 분명 우려스럽다라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겠다고 선언할 법도 한데 이번에 그러지는 않았다,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협상의 판 자체가 깨진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오늘(1일) 발표에선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이 더 가로막히는 것 아니냐, 얘기도 나오는데요?

[기자]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건 분명 아쉬운 대목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도 없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군사합의 이행이나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노력 등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얘기 해보죠.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기한이 오늘(1일)까지입니다.

내일(2일) 임명한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인사청문회법상 장관은 보고서 송부 기한이 지나면 바로 임명이 가능한데요,

내일(2일) 추 후보자를 임명해 검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쯤엔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비서진 교체 인사와 조직 개편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해맞이 산행을 했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아차산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 해 될 거 같습니까? (네) 그렇게 만들어야죠? (네)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오늘(일) 산행에는 지난해 화재 현장에서 어린 학생들을 구조하거나 흉악범을 붙잡은 의로운 시민 7명이 동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추관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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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北 대화 문 닫지 않아”…문 대통령 ‘촉진자역’ 험로
    • 입력 2020-01-01 21:25:59
    • 수정2020-01-01 22:10:58
    뉴스 9
[앵커]

청와대 반응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성희 기자, 청와대도 북한 노동당 전원위원회를 주시해왔을텐데, 오늘(1일) 결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별도로 어떤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다루겠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지금 상황을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북한이 '정면돌파', '새로운 전략무기' 등을 언급한 점은 분명 우려스럽다라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겠다고 선언할 법도 한데 이번에 그러지는 않았다,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협상의 판 자체가 깨진 건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오늘(1일) 발표에선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이 더 가로막히는 것 아니냐, 얘기도 나오는데요?

[기자]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건 분명 아쉬운 대목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도 없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군사합의 이행이나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노력 등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얘기 해보죠.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기한이 오늘(1일)까지입니다.

내일(2일) 임명한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인사청문회법상 장관은 보고서 송부 기한이 지나면 바로 임명이 가능한데요,

내일(2일) 추 후보자를 임명해 검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쯤엔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비서진 교체 인사와 조직 개편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해맞이 산행을 했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아차산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 해 될 거 같습니까? (네) 그렇게 만들어야죠? (네)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오늘(일) 산행에는 지난해 화재 현장에서 어린 학생들을 구조하거나 흉악범을 붙잡은 의로운 시민 7명이 동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추관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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