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동산 가격공시지원센터’ 3월 설립

입력 2020.01.06 (19:30) 수정 2020.01.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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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공시가격과 실제 시세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가 오는 3월 설립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이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통계적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토부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과 이를 토대로 서울시 자치구가 정한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국토부가 서울시 8개 자치구를 조사했더니 조사 대상 모두 정부보다 지자체가 매긴 가격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서울시는 법적으로 역할이 주어지기 전이라도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를 통해 공시가격 산정 과정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자치구 차원에서는 아무래도 그런 것(개별주택가격 공시)들이 민원의 대상이기 때문에 좀 소극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서울시는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통계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공급량은 늘고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오히려 서울 내 다주택자와 타시도 거주자의 주택 매입 증가로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저금리에 따른 부동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까지 일어나면서 집값이 상승했다는 겁니다.

[류훈/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 '공급 부족이다'라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주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있고, 심리적으로 '정말 그런 것 아닌가'..."]

앞서 박원순 시장이 도입하겠다고 밝힌 부동산 공유기금에 대해서는 준비 작업을 끝낸 뒤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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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부동산 가격공시지원센터’ 3월 설립
    • 입력 2020-01-06 19:32:23
    • 수정2020-01-06 1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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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공시가격과 실제 시세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가 오는 3월 설립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이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통계적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토부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과 이를 토대로 서울시 자치구가 정한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국토부가 서울시 8개 자치구를 조사했더니 조사 대상 모두 정부보다 지자체가 매긴 가격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서울시는 법적으로 역할이 주어지기 전이라도 부동산 가격공시 지원센터를 통해 공시가격 산정 과정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진희선/서울시 행정2부시장 : "자치구 차원에서는 아무래도 그런 것(개별주택가격 공시)들이 민원의 대상이기 때문에 좀 소극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서울시는 이와 함께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통계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공급량은 늘고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오히려 서울 내 다주택자와 타시도 거주자의 주택 매입 증가로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저금리에 따른 부동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까지 일어나면서 집값이 상승했다는 겁니다.

[류훈/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 '공급 부족이다'라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주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있고, 심리적으로 '정말 그런 것 아닌가'..."]

앞서 박원순 시장이 도입하겠다고 밝힌 부동산 공유기금에 대해서는 준비 작업을 끝낸 뒤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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