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행 전세기 인천공항 출발…증상 없는 교민만 탑승

입력 2020.01.30 (21:18) 수정 2020.01.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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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을 태우고 올 전세기가 조금 전 출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천공항을 연결합니다. 임종빈 기자! 오늘(30일) 갑작스럽게 전세기 일정이 변경됐기 때문에 교민들 분주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무사히 출발한 거죠?

[기자]

네. 교민들을 태우고 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30여분쯤전에 이곳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우한까지는 3시간 정도 비행해서 우리 시간으로 자정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에는 의료진과 검역관 등이 포함된 20명의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타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한에서 최대 360명의 교민을 태우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30일)과 내일(31일) 각각 두 편씩의 전세기를 보내 7백여명을 태우고 오려했지만 중국 정부가 일단 한대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계획이 급히 변경됐습니다.

오늘(30일) 전세기에도 당초 두 대에 탈 인원이 한 대에 타야 하기 때문에 원래 앞뒤 양옆을 띄우고 앉을 예정이었지만 간격 없이 붙어 앉게 됩니다.

대신 3분마다 환기를 하는 등 환류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전세기에는 중국과 우리 양측으로부터 검역을 받은 뒤, 37.3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교민만 탑승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도착 뒤 무증상자라도 바이러스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세기가 자정쯤 우한에 도착한다면 돌아오는 건 내일(31일) 새벽쯤 될까요?

[기자]

네. 내일(31일) 오전 6시 반 정도에 전세기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검역과 탑승 절차를 거쳐야 하고, 또 오늘(30일) 출발 때처럼 변수도 생길 수 있어서 시간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전세기는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도착하면,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비즈니스항공센터 쪽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별도 공간에서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격리병동으로 이송됩니다.

때문에 일반 이용객들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습니다.

이상이 없다면 100명은 충북 진천으로, 나머지는 충남 아산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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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행 전세기 인천공항 출발…증상 없는 교민만 탑승
    • 입력 2020-01-30 21:19:22
    • 수정2020-01-30 22:33:11
    뉴스 9
[앵커]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을 태우고 올 전세기가 조금 전 출발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천공항을 연결합니다. 임종빈 기자! 오늘(30일) 갑작스럽게 전세기 일정이 변경됐기 때문에 교민들 분주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무사히 출발한 거죠?

[기자]

네. 교민들을 태우고 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30여분쯤전에 이곳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우한까지는 3시간 정도 비행해서 우리 시간으로 자정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에는 의료진과 검역관 등이 포함된 20명의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타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한에서 최대 360명의 교민을 태우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30일)과 내일(31일) 각각 두 편씩의 전세기를 보내 7백여명을 태우고 오려했지만 중국 정부가 일단 한대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계획이 급히 변경됐습니다.

오늘(30일) 전세기에도 당초 두 대에 탈 인원이 한 대에 타야 하기 때문에 원래 앞뒤 양옆을 띄우고 앉을 예정이었지만 간격 없이 붙어 앉게 됩니다.

대신 3분마다 환기를 하는 등 환류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전세기에는 중국과 우리 양측으로부터 검역을 받은 뒤, 37.3도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교민만 탑승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도착 뒤 무증상자라도 바이러스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세기가 자정쯤 우한에 도착한다면 돌아오는 건 내일(31일) 새벽쯤 될까요?

[기자]

네. 내일(31일) 오전 6시 반 정도에 전세기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검역과 탑승 절차를 거쳐야 하고, 또 오늘(30일) 출발 때처럼 변수도 생길 수 있어서 시간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전세기는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도착하면,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비즈니스항공센터 쪽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별도 공간에서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격리병동으로 이송됩니다.

때문에 일반 이용객들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습니다.

이상이 없다면 100명은 충북 진천으로, 나머지는 충남 아산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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