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추가 확진, 국내 확진자 총 16명…접촉자 1,300여 명 자가 격리

입력 2020.02.04 (18:59) 수정 2020.02.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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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돼 국내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천 3백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진 정부세종청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 확진자가 한 명 더 추가됐는데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됐다고요?

[기자]

네, 16번째 확진 환자는 42살 한국인 여성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아왔었는데, 오늘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특이한건, 중국이 아니라 태국을 다녀온 여행력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태국은 현재까지 19명의 환자가 발생한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확진 환자는 여행차 태국을 방문한 다음에 지난달 19일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젯밤 입원할 당시 고열과 가래 증세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족 4명은 자가 격리조치됐는데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또 국내에서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또 확진환자와 만난 접촉자의 숫자도 꽤 많이 늘었는데요.

어제까지 9백여 명 수준이었던 접촉자가 오늘 발표에서는 천 3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열흘넘게 활동한 12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666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접촉자들은 잠복 기간인 14일 동안, 모두 자가 격리돼 당국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앵커]

환자나 접촉자가 계속 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진단시약 1개가 긴급 승인됐다고 하던데 이렇게 되면 검사 결과가 더 빨리 나올수 있는건가요?

[기자]

네, 이미 질병관리본부가 새로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지난달 31일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제 이 검사법을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시행할 수 있게 된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7일부터 전국 50여 개 의료기관에 새 진단 검사법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법은 기존에 24시간 이상 걸리던 바이러스 검출을 6시간으로 단축해 조기 진단과 대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는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시약 1개 제품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줘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앵커]

환자 접촉자의 경우 14일 동안 자가 격리돼 일을 할 수도 없게 되는데, 이에 대한 지원은 있나요?

[기자]

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그에 따른 생활비와 휴업 수당 등이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곧 고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용을 보면 자영업자나 직업이 없는 무직자,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생활비가 지원되고, 직장이 있는 경우 휴업수당 등을 지급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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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추가 확진, 국내 확진자 총 16명…접촉자 1,300여 명 자가 격리
    • 입력 2020-02-04 19:02:03
    • 수정2020-02-04 1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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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돼 국내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천 3백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진 정부세종청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 확진자가 한 명 더 추가됐는데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됐다고요?

[기자]

네, 16번째 확진 환자는 42살 한국인 여성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아왔었는데, 오늘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특이한건, 중국이 아니라 태국을 다녀온 여행력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태국은 현재까지 19명의 환자가 발생한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확진 환자는 여행차 태국을 방문한 다음에 지난달 19일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젯밤 입원할 당시 고열과 가래 증세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족 4명은 자가 격리조치됐는데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또 국내에서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또 확진환자와 만난 접촉자의 숫자도 꽤 많이 늘었는데요.

어제까지 9백여 명 수준이었던 접촉자가 오늘 발표에서는 천 3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열흘넘게 활동한 12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666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접촉자들은 잠복 기간인 14일 동안, 모두 자가 격리돼 당국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앵커]

환자나 접촉자가 계속 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진단시약 1개가 긴급 승인됐다고 하던데 이렇게 되면 검사 결과가 더 빨리 나올수 있는건가요?

[기자]

네, 이미 질병관리본부가 새로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지난달 31일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제 이 검사법을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시행할 수 있게 된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7일부터 전국 50여 개 의료기관에 새 진단 검사법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법은 기존에 24시간 이상 걸리던 바이러스 검출을 6시간으로 단축해 조기 진단과 대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는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시약 1개 제품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줘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앵커]

환자 접촉자의 경우 14일 동안 자가 격리돼 일을 할 수도 없게 되는데, 이에 대한 지원은 있나요?

[기자]

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그에 따른 생활비와 휴업 수당 등이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곧 고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용을 보면 자영업자나 직업이 없는 무직자,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생활비가 지원되고, 직장이 있는 경우 휴업수당 등을 지급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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