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출범, 대표에 한선교…현역의원 합류는?

입력 2020.02.05 (19:16) 수정 2020.02.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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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 창당은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 민주 세력의 고육지책입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당적을 옮겨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수호하기 위한 모든 지지세력들의 비례대표, 그 맨 앞에서 모든 보수세력을 저희는 껴안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한국당 선거 업무를 지원할 인턴 직원 모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관건은 비례 투표용지에서 기호 2번이 되는 겁니다.

탈당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는 3당인 바른미래당의 19석보다 의원 수가 더 많아야 하는데, 불출마 의원 등을 설득해 당적을 옮기도록 해야 합니다.

김성찬, 조훈현, 최연혜 의원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당은 선관위의 경상보조금 지급이 예정된 14일 전까지 최소 5석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창당대회에서는 한 청년 정당 대표가 '불법'을 외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기 바랍니다. 위성 정당, 불법 정당,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 해산하십시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로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잘 나타내주는 반증입니다."]

민주당은 후안무치한 정치 행위라고 했고, 바른미래당도 희대의 꼼수 정당, 무례한국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낯 부끄러운 정치 행태, 명백한 위헌집단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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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 출범, 대표에 한선교…현역의원 합류는?
    • 입력 2020-02-05 19:17:56
    • 수정2020-02-05 2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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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 창당은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 민주 세력의 고육지책입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당적을 옮겨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수호하기 위한 모든 지지세력들의 비례대표, 그 맨 앞에서 모든 보수세력을 저희는 껴안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한국당 선거 업무를 지원할 인턴 직원 모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관건은 비례 투표용지에서 기호 2번이 되는 겁니다.

탈당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는 3당인 바른미래당의 19석보다 의원 수가 더 많아야 하는데, 불출마 의원 등을 설득해 당적을 옮기도록 해야 합니다.

김성찬, 조훈현, 최연혜 의원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당은 선관위의 경상보조금 지급이 예정된 14일 전까지 최소 5석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창당대회에서는 한 청년 정당 대표가 '불법'을 외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기 바랍니다. 위성 정당, 불법 정당,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 해산하십시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로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잘 나타내주는 반증입니다."]

민주당은 후안무치한 정치 행위라고 했고, 바른미래당도 희대의 꼼수 정당, 무례한국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낯 부끄러운 정치 행태, 명백한 위헌집단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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