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영입 경쟁…호남 기반 3당 통합 작업 착수

입력 2020.02.11 (17:12) 수정 2020.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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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두달 여 앞둔 정치권은 인재영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기상 전 부장판사 등 2명을, 한국당은 태영호 전 공사를 영입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세 정당은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로 모두 스무 명의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19번째는 '국제 핵융합실험로' 부총장 이경수 박사로, 민주당은 이 박사가 세계적인 핵융합기술 과학자 라고 소개했습니다.

20번째 영입 인사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으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 농단' 저항에 앞장 선 최기상 전 부장판사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분은 세계 에너지의 빛을 찾으시고, 다른 한 분은 사법 양심의 빛을 찾으셨습니다."]

한국당에선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영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기자회견에서,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특히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북한에 일어난 최근의 일들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고 있는 역량 있는 분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입니다."]

한국당은 또, 페이스북 코리아 박대성 부사장과 '인사이트 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 김보람 씨 등 IT·방송 분야 인사 3명을 추가 영입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3개 정당은 오늘 1차 통합추진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가칭 국민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공수처의 기소권 폐지와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 추진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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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총선 영입 경쟁…호남 기반 3당 통합 작업 착수
    • 입력 2020-02-11 17:15:07
    • 수정2020-02-11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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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두달 여 앞둔 정치권은 인재영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기상 전 부장판사 등 2명을, 한국당은 태영호 전 공사를 영입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세 정당은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로 모두 스무 명의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19번째는 '국제 핵융합실험로' 부총장 이경수 박사로, 민주당은 이 박사가 세계적인 핵융합기술 과학자 라고 소개했습니다.

20번째 영입 인사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으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 농단' 저항에 앞장 선 최기상 전 부장판사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분은 세계 에너지의 빛을 찾으시고, 다른 한 분은 사법 양심의 빛을 찾으셨습니다."]

한국당에선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영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기자회견에서,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특히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북한에 일어난 최근의 일들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고 있는 역량 있는 분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입니다."]

한국당은 또, 페이스북 코리아 박대성 부사장과 '인사이트 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 김보람 씨 등 IT·방송 분야 인사 3명을 추가 영입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3개 정당은 오늘 1차 통합추진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가칭 국민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공수처의 기소권 폐지와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 추진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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