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류호, 일대일 능력 강화

⊙앵커: 최근 쿠엘류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공격력 강화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격수의 1:1 능력 강화입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쿠엘류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포백 수비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더 큰 문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사실이었습니다.
⊙쿠엘류(축구대표팀 감독): 최대 취약점은 곧 결정력입니다.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공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이번 3일간의 훈련은 공격력 강화에 집중됐고 훈련 프로젝트의 핵심은 1:1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동국과 이천수 등 공격수들은 1:1 돌파를 통한 득점훈련을 반복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짧고 빠른 패스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천수(축구대표팀 공격수): 제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 다시는 골대를 안 맞히고 골을 넣으려고 이렇게 많이 연습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도 좋은 지시를 많이 해 주셨고...
⊙기자: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식 한국 축구의 요체는 강한 체력과 압박수비, 쿠엘류도 강력한 수비를 공격의 토대로 하고 있지만 공격수의 개인기를 특히 강조합니다.
히딩크와는 또 다른 쿠엘류식의 새로운 한국 축구가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