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수선 공장 화재, 7명 사상

입력 2003.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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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 구두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대피과정에서 떨어진 2달 된 아기도 있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건물을 온통 뒤덮습니다.
3층 건물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탈출구를 못 찾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급기야 한 주민이 사다리를 옆 건물에 걸치고 2개월 된 여자 아기를 안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중심이 흔들리면서 보자기에 싸인 아기가 그만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손기석(목격자/서울시 금호동): 사다리가 미끄러지니까 급히 가면서 이제 사다리...
사람은 반사신경이 있잖아요. 그래서 급히 잡으면서 아이가 떨어진 거죠, 밑으로...
⊙기자: 지하 구두공장에서 시작된 이번 불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4살 신 모씨 등 직원 2명도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구두공장 주인 76살 이 모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 주민: 어디서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막 나오라고 그랬습니다.
⊙기자: 경찰은 지하 구두공장에서 스프레이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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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두수선 공장 화재, 7명 사상
    • 입력 2003-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하 구두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대피과정에서 떨어진 2달 된 아기도 있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건물을 온통 뒤덮습니다. 3층 건물을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탈출구를 못 찾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급기야 한 주민이 사다리를 옆 건물에 걸치고 2개월 된 여자 아기를 안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중심이 흔들리면서 보자기에 싸인 아기가 그만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손기석(목격자/서울시 금호동): 사다리가 미끄러지니까 급히 가면서 이제 사다리... 사람은 반사신경이 있잖아요. 그래서 급히 잡으면서 아이가 떨어진 거죠, 밑으로... ⊙기자: 지하 구두공장에서 시작된 이번 불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4살 신 모씨 등 직원 2명도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구두공장 주인 76살 이 모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 주민: 어디서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막 나오라고 그랬습니다. ⊙기자: 경찰은 지하 구두공장에서 스프레이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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