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무관심, 이래선 안 된다
입력 2003.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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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들은 이렇게 환경이 바뀔 경우 바로 적응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그래서 시설환경 개선뿐 아니라 진심으로 장애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작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 20여 명이 도시철도공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리프트가 고장나 한 장애인이 공익요원들에게 들려 계단을 내려오다 굴러떨어진 사고 때문입니다.
당사자인 이규식 씨는 심하게 다친 허리보다 사고 직후 역무원들의 태도가 더 마음 아팠다고 말합니다.
⊙이규식(33살/1급 중증 장애인): 자기들은 잘못한 거 없다, 다 제가 잘못했다, 그런 식으로 나온 거예요.
⊙기자: 중증장애인으로 28년째 휠체어 생활을 해 온 이현중 씨도 거리에 나서면 아직도 사람들이 두렵습니다.
⊙이현중(39살/1급 중증 장애인): 자기네들은 음식이 매우니까 들어올 수 없다, 다른 데로 가라 이런 식으로 문전박대한 적도 있고...
⊙기자: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3%가 차별을 받은 적이 있고 차별의 이유는 66%가 편견 때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4명은 가족들로부터까지 차별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열(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장): 결국 이제 우리 한국사회는 아직도 사람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또 소수자의 차별받는 그런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매우 부족하다...
⊙기자: 편견에서 시작되는 차별 그리고 무관심은 장애인을 위한 그 어떤 좋은 시설과 제도도 무용지물로 만듭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그래서 시설환경 개선뿐 아니라 진심으로 장애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작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 20여 명이 도시철도공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리프트가 고장나 한 장애인이 공익요원들에게 들려 계단을 내려오다 굴러떨어진 사고 때문입니다.
당사자인 이규식 씨는 심하게 다친 허리보다 사고 직후 역무원들의 태도가 더 마음 아팠다고 말합니다.
⊙이규식(33살/1급 중증 장애인): 자기들은 잘못한 거 없다, 다 제가 잘못했다, 그런 식으로 나온 거예요.
⊙기자: 중증장애인으로 28년째 휠체어 생활을 해 온 이현중 씨도 거리에 나서면 아직도 사람들이 두렵습니다.
⊙이현중(39살/1급 중증 장애인): 자기네들은 음식이 매우니까 들어올 수 없다, 다른 데로 가라 이런 식으로 문전박대한 적도 있고...
⊙기자: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3%가 차별을 받은 적이 있고 차별의 이유는 66%가 편견 때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4명은 가족들로부터까지 차별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열(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장): 결국 이제 우리 한국사회는 아직도 사람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또 소수자의 차별받는 그런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매우 부족하다...
⊙기자: 편견에서 시작되는 차별 그리고 무관심은 장애인을 위한 그 어떤 좋은 시설과 제도도 무용지물로 만듭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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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에 무관심, 이래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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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장애인들은 이렇게 환경이 바뀔 경우 바로 적응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그래서 시설환경 개선뿐 아니라 진심으로 장애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작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 20여 명이 도시철도공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리프트가 고장나 한 장애인이 공익요원들에게 들려 계단을 내려오다 굴러떨어진 사고 때문입니다.
당사자인 이규식 씨는 심하게 다친 허리보다 사고 직후 역무원들의 태도가 더 마음 아팠다고 말합니다.
⊙이규식(33살/1급 중증 장애인): 자기들은 잘못한 거 없다, 다 제가 잘못했다, 그런 식으로 나온 거예요.
⊙기자: 중증장애인으로 28년째 휠체어 생활을 해 온 이현중 씨도 거리에 나서면 아직도 사람들이 두렵습니다.
⊙이현중(39살/1급 중증 장애인): 자기네들은 음식이 매우니까 들어올 수 없다, 다른 데로 가라 이런 식으로 문전박대한 적도 있고...
⊙기자: 한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73%가 차별을 받은 적이 있고 차별의 이유는 66%가 편견 때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4명은 가족들로부터까지 차별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열(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장): 결국 이제 우리 한국사회는 아직도 사람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또 소수자의 차별받는 그런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매우 부족하다...
⊙기자: 편견에서 시작되는 차별 그리고 무관심은 장애인을 위한 그 어떤 좋은 시설과 제도도 무용지물로 만듭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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