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주한미군 주둔 긴요`

⊙앵커: 정상회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미 행정부 각료와 의회 지도자를 만나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군 재배치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먼저 이라크전 승전 축하인사와 파병 감사 인사를 교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라크 전쟁을 성공으로 이끈 데 대해서 축하드립니다.
⊙기자: 럼스펠드 장관은 전세계 미군의 재조정 필요성을 설명했고 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정치, 경제적으로도 긴요하다며 재배치 문제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주한미군은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에반스 상무장관과 스노우 재무장관에게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미국 경제가 잘 풀려가지 않으면 우리 한국 경제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기자: 상하 양원 지도부는 노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스터트(미 하원 의장): 우리는 노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우리 양국은 50년 간 좋은 역사를 가져 왔습니다.
⊙기자: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 시간 오늘 밤 12시 마지막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로 갑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