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위조수표' 공모단 적발

입력 2003.05.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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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억원대 위조수표가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수표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사채시장에서 유통 직전에 적발된 액면 500억원짜리 백지 위조수표입니다.
이 수표는 지난해 모 은행에서 유출된 백지수표 200매 가운데 2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백지수표를 유출한 은행 직원은 아직도 경찰에 붙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용지와 발행번호가 진짜이기 때문에 해당 은행 직인과 액수만을 위조해 넣으면 진짜와 똑같습니다.
⊙신 씨(피의자): (수표 구하는) 사람들이 자문을 해 오죠. 저는 이 친구들(브로커들)한테 자문을 해서 (수표를) 받아 가지고 바로 주는 거죠.
⊙기자: 경찰은 이미 1000억원대 위조 자기앞수표까지 만들어져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위조 백지수표에 대한 소문은 이미 파다합니다.
⊙사채 브로커: 보기는 봤어요. 백억 원짜리... 안 그래도 (거액 수표를) 사라고 사람들이 나오기는 나오던데...
⊙기자: 액면가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도 적발됐습니다.
41살 최 모씨는 이 위조수표를 은행에 입금해 현금화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미 발행된 수표와 발행번호가 똑같은 이른바 쌍둥이수표여서 자칫 은행에서도 속을 뻔했습니다.
⊙천진호(경장/기동수사대 형사 2계): 수표를 발행하는 공장에 대해서까지 끝까지 추적해서 발본색원할 것입니다.
⊙기자: 수백억대의 가짜수표가 시중에 나돌면서 금융시장은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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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억 위조수표' 공모단 적발
    • 입력 2003-05-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백억원대 위조수표가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짜수표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사채시장에서 유통 직전에 적발된 액면 500억원짜리 백지 위조수표입니다. 이 수표는 지난해 모 은행에서 유출된 백지수표 200매 가운데 2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백지수표를 유출한 은행 직원은 아직도 경찰에 붙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용지와 발행번호가 진짜이기 때문에 해당 은행 직인과 액수만을 위조해 넣으면 진짜와 똑같습니다. ⊙신 씨(피의자): (수표 구하는) 사람들이 자문을 해 오죠. 저는 이 친구들(브로커들)한테 자문을 해서 (수표를) 받아 가지고 바로 주는 거죠. ⊙기자: 경찰은 이미 1000억원대 위조 자기앞수표까지 만들어져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위조 백지수표에 대한 소문은 이미 파다합니다. ⊙사채 브로커: 보기는 봤어요. 백억 원짜리... 안 그래도 (거액 수표를) 사라고 사람들이 나오기는 나오던데... ⊙기자: 액면가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도 적발됐습니다. 41살 최 모씨는 이 위조수표를 은행에 입금해 현금화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미 발행된 수표와 발행번호가 똑같은 이른바 쌍둥이수표여서 자칫 은행에서도 속을 뻔했습니다. ⊙천진호(경장/기동수사대 형사 2계): 수표를 발행하는 공장에 대해서까지 끝까지 추적해서 발본색원할 것입니다. ⊙기자: 수백억대의 가짜수표가 시중에 나돌면서 금융시장은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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