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입력 2020.03.12 (19:03) 수정 2020.03.12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시는 서울보다 먼저 콜센터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해 조치를 취했고 한시적 영업 중단도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행정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서울보다 대구에서 먼저 콜센터 직원이 감염됐죠?

[기자]

네, 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의 교육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일입니다.

이곳에서는 2백여 명이 근무했고 첫 확진자 이후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대구 달서구의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모두 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대구시는 콜센터 66곳의 직원 8천여 명을 전수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3곳,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신천지 신도였고 이들 대부분이 콜센터의 첫 확진자였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는 폐쇄됐고,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인 운영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도 진행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시는 오늘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누락된 신도 명단이나 교인 집단 주거 시설이 더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해 행정권을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정조사 대상은 대구 신천지 교회와 대구 다대오 지파장, 총무 등 간부 4명의 집 등입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함께 이곳에서 신도 명단 등이 포함된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가 대구 첫 확진자로 확인된 지 23일 만에 열리는 행정 조치인데다 압수수색이 아닌 신천지와의 협의로 이뤄지는 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5천6백여 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3주 동안 격리돼 있었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신도 만 4백여 명 가운데,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인 1명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에 대해 검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대구·경북
    • 입력 2020-03-12 19:06:35
    • 수정2020-03-12 19:44:44
    뉴스 7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시는 서울보다 먼저 콜센터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해 조치를 취했고 한시적 영업 중단도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행정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대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서울보다 대구에서 먼저 콜센터 직원이 감염됐죠?

[기자]

네, 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의 교육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일입니다.

이곳에서는 2백여 명이 근무했고 첫 확진자 이후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대구 달서구의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모두 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대구시는 콜센터 66곳의 직원 8천여 명을 전수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3곳,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신천지 신도였고 이들 대부분이 콜센터의 첫 확진자였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는 폐쇄됐고,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인 운영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도 진행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시는 오늘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누락된 신도 명단이나 교인 집단 주거 시설이 더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해 행정권을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정조사 대상은 대구 신천지 교회와 대구 다대오 지파장, 총무 등 간부 4명의 집 등입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함께 이곳에서 신도 명단 등이 포함된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가 대구 첫 확진자로 확인된 지 23일 만에 열리는 행정 조치인데다 압수수색이 아닌 신천지와의 협의로 이뤄지는 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5천6백여 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3주 동안 격리돼 있었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신도 만 4백여 명 가운데,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인 1명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에 대해 검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