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정당 참여 투표중…득 될까, 독 될까
입력 2020.03.12 (19:22)
수정 2020.03.12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른바 범진보 진영의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연합비례정당에 참여하느냐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고, 오늘 투표를 진행중입니다.
당내에서도 의석을 더 챙길 수 있다는 낙관론과 중도층이 떠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엇갈리는데 정유진 기자가 득실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연합정당이 비례대표 최대 23석을 얻을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19석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 정당 국회 진출을 돕고,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11일 :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정당지지율 40%를 얻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4년 전 총선에서 5천표 이내 박빙으로 민주당이 얻은 지역구가 수도권에서만 18곳이라, 중도층 민심이 흔들린다면 전제부터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11일 :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한, 지지가 효과적으로 선거연합정당으로 이전한다는 보장이 없어 보입니다."]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한 정의당이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소수정당을 위한다는 명분도 퇴색됩니다.
또 투표용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연합정당에 보내는 이른바 '의원 꿔주기'까지 한다면 '비례민주당' 비판이 예상됩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미래한국당이 창당하자 정치를 장난으로 만든다, 위장 정당이다, 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말 바꾸기 전문 정당입니다."]
연합정당 참여 정당들 사이에 의석수 배분과 순번을 둘러싼 갈등 여지도 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는 내일 아침 6시에 마감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민주당이 이른바 범진보 진영의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연합비례정당에 참여하느냐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고, 오늘 투표를 진행중입니다.
당내에서도 의석을 더 챙길 수 있다는 낙관론과 중도층이 떠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엇갈리는데 정유진 기자가 득실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연합정당이 비례대표 최대 23석을 얻을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19석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 정당 국회 진출을 돕고,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11일 :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정당지지율 40%를 얻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4년 전 총선에서 5천표 이내 박빙으로 민주당이 얻은 지역구가 수도권에서만 18곳이라, 중도층 민심이 흔들린다면 전제부터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11일 :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한, 지지가 효과적으로 선거연합정당으로 이전한다는 보장이 없어 보입니다."]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한 정의당이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소수정당을 위한다는 명분도 퇴색됩니다.
또 투표용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연합정당에 보내는 이른바 '의원 꿔주기'까지 한다면 '비례민주당' 비판이 예상됩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미래한국당이 창당하자 정치를 장난으로 만든다, 위장 정당이다, 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말 바꾸기 전문 정당입니다."]
연합정당 참여 정당들 사이에 의석수 배분과 순번을 둘러싼 갈등 여지도 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는 내일 아침 6시에 마감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비례정당 참여 투표중…득 될까, 독 될까
-
- 입력 2020-03-12 19:24:47
- 수정2020-03-12 21:58:29

[앵커]
민주당이 이른바 범진보 진영의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연합비례정당에 참여하느냐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고, 오늘 투표를 진행중입니다.
당내에서도 의석을 더 챙길 수 있다는 낙관론과 중도층이 떠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엇갈리는데 정유진 기자가 득실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연합정당이 비례대표 최대 23석을 얻을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19석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 정당 국회 진출을 돕고,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11일 :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정당지지율 40%를 얻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4년 전 총선에서 5천표 이내 박빙으로 민주당이 얻은 지역구가 수도권에서만 18곳이라, 중도층 민심이 흔들린다면 전제부터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11일 :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한, 지지가 효과적으로 선거연합정당으로 이전한다는 보장이 없어 보입니다."]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한 정의당이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소수정당을 위한다는 명분도 퇴색됩니다.
또 투표용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연합정당에 보내는 이른바 '의원 꿔주기'까지 한다면 '비례민주당' 비판이 예상됩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미래한국당이 창당하자 정치를 장난으로 만든다, 위장 정당이다, 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말 바꾸기 전문 정당입니다."]
연합정당 참여 정당들 사이에 의석수 배분과 순번을 둘러싼 갈등 여지도 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는 내일 아침 6시에 마감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민주당이 이른바 범진보 진영의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연합비례정당에 참여하느냐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고, 오늘 투표를 진행중입니다.
당내에서도 의석을 더 챙길 수 있다는 낙관론과 중도층이 떠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엇갈리는데 정유진 기자가 득실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연합정당이 비례대표 최대 23석을 얻을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습니다.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19석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 정당 국회 진출을 돕고,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11일 :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정당지지율 40%를 얻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4년 전 총선에서 5천표 이내 박빙으로 민주당이 얻은 지역구가 수도권에서만 18곳이라, 중도층 민심이 흔들린다면 전제부터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11일 :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한, 지지가 효과적으로 선거연합정당으로 이전한다는 보장이 없어 보입니다."]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한 정의당이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소수정당을 위한다는 명분도 퇴색됩니다.
또 투표용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연합정당에 보내는 이른바 '의원 꿔주기'까지 한다면 '비례민주당' 비판이 예상됩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미래한국당이 창당하자 정치를 장난으로 만든다, 위장 정당이다, 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말 바꾸기 전문 정당입니다."]
연합정당 참여 정당들 사이에 의석수 배분과 순번을 둘러싼 갈등 여지도 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는 내일 아침 6시에 마감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정유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