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도 테러위험, 오렌지 경보

입력 2003.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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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 테러사건에 긴장한 미국이 본토에 대한 테러경계 수위를 대폭 강화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사우디와 모로코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로 미국에 다시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오늘 미 본토의 테러 경계수위를 5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으로 올렸습니다.
⊙허친슨(미 국토안보부 차관): 국토 안보부는 협의를 거쳐 테러 경계수위를 '고조'에서 '높음'단계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워싱턴 중심부에는 비행제한구역이 설정됐고 경찰특공대가 백악관과 의사당 등에 대한 무작위 순찰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시에는 다리와 지하철 등에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이번 테러경계령은 미 정보 당국이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등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논의하는 통화를 감청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특히 메모리얼데이 연휴인 이번 주말 대량 살상 무기를 이용한 자살테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FBI가 알 카에다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미 국무부는 사우디주재 미 대사관과 영사관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무사히 넘어간 지난 세 번과 달리 네번째인 이번 테러 경계령은 중동의 연쇄 테러와 맞물려 있어 미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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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본토도 테러위험, 오렌지 경보
    • 입력 2003-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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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 테러사건에 긴장한 미국이 본토에 대한 테러경계 수위를 대폭 강화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사우디와 모로코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로 미국에 다시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오늘 미 본토의 테러 경계수위를 5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으로 올렸습니다. ⊙허친슨(미 국토안보부 차관): 국토 안보부는 협의를 거쳐 테러 경계수위를 '고조'에서 '높음'단계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워싱턴 중심부에는 비행제한구역이 설정됐고 경찰특공대가 백악관과 의사당 등에 대한 무작위 순찰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시에는 다리와 지하철 등에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이번 테러경계령은 미 정보 당국이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등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논의하는 통화를 감청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특히 메모리얼데이 연휴인 이번 주말 대량 살상 무기를 이용한 자살테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FBI가 알 카에다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미 국무부는 사우디주재 미 대사관과 영사관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무사히 넘어간 지난 세 번과 달리 네번째인 이번 테러 경계령은 중동의 연쇄 테러와 맞물려 있어 미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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