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꼼짝마라

입력 2003.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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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뺑소니범은 꼭 잡히고 만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고 있는 경찰관이 있습니다.
사흘에 한 명꼴로 1년 동안 무려 140여 명의 뺑소니 운전자를 찾아낸 주인공을 최성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대전시 노은동 한 횡단보도에서 12살 이 모양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차량의 후사경이 유일한 단서였습니다.
이때 사건을 맡은 대전 둔산경찰서 정현택 경사는 후사경 파편에 써 있는 일렬번호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결국 2달 만에 범인은 검거됐습니다.
⊙이상호(뺑소니 피해 가족): 와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저랑 같이 현장에 같이 가고...
⊙기자: 정 형사의 뺑소니 차량 검거율은 무려 95%, 뺑소니 차량은 반드시 붙잡힌다는 정 형사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 경사가 지난 한 해 동안 검거한 뺑소니 사범은 모두 140여 명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검거한 셈입니다.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뚜렷치 않을 때는 정 형사는 사고 현장과 자동차 정비소를 뒤져 또 다른 단서를 찾아내고야 마는 그야말로 악바리 형사였습니다.
⊙김광준(뺑소니 피해 가족): 이런 분이 또 있으니까 그래도 다행이다...
⊙기자: 전국에서 뺑소니 검거 1위로 한 계급 특진하게 된 정 경사는 뺑소니범은 경찰보다는 시민들이 잡는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정연택(경사/대전 둔산경찰서): 본 사실을 그대로 경찰관한테 알려주는 정도의 그 정도의 신고만 있어도 저희들에게 제일 도움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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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범 꼼짝마라
    • 입력 2003-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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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뺑소니범은 꼭 잡히고 만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고 있는 경찰관이 있습니다. 사흘에 한 명꼴로 1년 동안 무려 140여 명의 뺑소니 운전자를 찾아낸 주인공을 최성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대전시 노은동 한 횡단보도에서 12살 이 모양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차량의 후사경이 유일한 단서였습니다. 이때 사건을 맡은 대전 둔산경찰서 정현택 경사는 후사경 파편에 써 있는 일렬번호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결국 2달 만에 범인은 검거됐습니다. ⊙이상호(뺑소니 피해 가족): 와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저랑 같이 현장에 같이 가고... ⊙기자: 정 형사의 뺑소니 차량 검거율은 무려 95%, 뺑소니 차량은 반드시 붙잡힌다는 정 형사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 경사가 지난 한 해 동안 검거한 뺑소니 사범은 모두 140여 명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검거한 셈입니다.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뚜렷치 않을 때는 정 형사는 사고 현장과 자동차 정비소를 뒤져 또 다른 단서를 찾아내고야 마는 그야말로 악바리 형사였습니다. ⊙김광준(뺑소니 피해 가족): 이런 분이 또 있으니까 그래도 다행이다... ⊙기자: 전국에서 뺑소니 검거 1위로 한 계급 특진하게 된 정 경사는 뺑소니범은 경찰보다는 시민들이 잡는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정연택(경사/대전 둔산경찰서): 본 사실을 그대로 경찰관한테 알려주는 정도의 그 정도의 신고만 있어도 저희들에게 제일 도움이 됩니다. ⊙기자: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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