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코리아텐더, 헐값에 팝니다

입력 2003.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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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팀 존폐 위기에 놓여 있는 코리아텐더가 오늘 프로농구 사상 최저 매각대금인 1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눈물겨운 그 속사정을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눈물젖은 빵을 먹으며 4강 이변을 일으켰던 헝그리 구단 코리아텐더.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리아텐더가 팀 해체라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눈물겨운 자구책을 내놓았습니다.
코리아텐더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매각금액으로 1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안고 있는 빚 10억원만 갚아주면 미련 없이 구단을 넘기겠다는 조건입니다.
10억원은 역대 농구단 매각금액과 비교하더라도 엄청나게 헐값.
코리아텐더의 몸부림은 그만큼 처절했습니다.
⊙이형석(코리아텐더 단장): 우리의 기득권을 포기할 테니까 선수들이 흩어지지 않고 농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기자: 코리아텐더는 다음 달 10일까지 KT 등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KBL의 도움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효원(KBL 사무국장): 가시적인 결실이 없을 경우에는 저희 6월 하순까지 또 추가로 계속 유력기업을 저희들이 접촉을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한 시즌 총 지출 30억원으로 무려 150여 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린 코리아텐더.
매력적인 팀 코리아텐더를 어떻게든 구사일생시켜 선수단의 미소를 되찾아 줘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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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코리아텐더, 헐값에 팝니다
    • 입력 2003-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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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팀 존폐 위기에 놓여 있는 코리아텐더가 오늘 프로농구 사상 최저 매각대금인 1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눈물겨운 그 속사정을 심병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눈물젖은 빵을 먹으며 4강 이변을 일으켰던 헝그리 구단 코리아텐더.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리아텐더가 팀 해체라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눈물겨운 자구책을 내놓았습니다. 코리아텐더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매각금액으로 1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안고 있는 빚 10억원만 갚아주면 미련 없이 구단을 넘기겠다는 조건입니다. 10억원은 역대 농구단 매각금액과 비교하더라도 엄청나게 헐값. 코리아텐더의 몸부림은 그만큼 처절했습니다. ⊙이형석(코리아텐더 단장): 우리의 기득권을 포기할 테니까 선수들이 흩어지지 않고 농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기자: 코리아텐더는 다음 달 10일까지 KT 등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KBL의 도움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효원(KBL 사무국장): 가시적인 결실이 없을 경우에는 저희 6월 하순까지 또 추가로 계속 유력기업을 저희들이 접촉을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한 시즌 총 지출 30억원으로 무려 150여 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린 코리아텐더. 매력적인 팀 코리아텐더를 어떻게든 구사일생시켜 선수단의 미소를 되찾아 줘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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