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씨에 돈 준 사람은 노 대통령 후원자

입력 2003.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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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김덕원 기자는 곽 모 회장이라고 했습니다마는 안희정 씨에게 실제로 1억 9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준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 씨에게 1억 9000만원의 정치자금을 건넨 모 창업투자사의 사실상 소유주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 회원인 한 병원 원장 이 모씨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병원장인 이 모씨 부부는 이 창투사에 지분 45%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전 이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원장의 부인인 김 씨는 지난 대선 직전 자신이 경영하는 출판사에서 노 대통령의 홍보책자 세 권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원장님 지분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물어보시면 그 부분은 아마 맞겠죠.
⊙기자: 이에 따라 이 원장이 지난 2000년 9월 안희정 씨가 운영했던 생수회사가 매각된 뒤에도 투자금 1억 9000만원을 돌려받지 않은 것은 사실상 노 대통령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씨에 대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에 이미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영장 내용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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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씨에 돈 준 사람은 노 대통령 후원자
    • 입력 2003-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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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김덕원 기자는 곽 모 회장이라고 했습니다마는 안희정 씨에게 실제로 1억 9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준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 씨에게 1억 9000만원의 정치자금을 건넨 모 창업투자사의 사실상 소유주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 회원인 한 병원 원장 이 모씨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병원장인 이 모씨 부부는 이 창투사에 지분 45%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전 이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원장의 부인인 김 씨는 지난 대선 직전 자신이 경영하는 출판사에서 노 대통령의 홍보책자 세 권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원장님 지분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물어보시면 그 부분은 아마 맞겠죠. ⊙기자: 이에 따라 이 원장이 지난 2000년 9월 안희정 씨가 운영했던 생수회사가 매각된 뒤에도 투자금 1억 9000만원을 돌려받지 않은 것은 사실상 노 대통령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씨에 대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에 이미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영장 내용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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