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씨 구속,김홍일 의원 소환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원 기자.
⊙기자: 김덕원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사안인데요. 언제쯤 결정이 나올까요?
⊙기자: 안희정 씨의 영장 발부 여부는 조금 뒤인 10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정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오후 3시에 끝났지만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발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의 영장 전담 판사는 고려할 사항이 많아 발부 여부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안희정 씨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입니다.
안 씨는 지난 99년 7월 모 창업 투자회사 곽 모 회장에게 생수회사 투자금 1억 9000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안 씨는 그러나 생수회사를 매각하면서도 이를 반환하지 않고 정치조직인 자치경영연구원의 운영자금 등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안 씨는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에게 받은 2억원과 함께 모두 3억 9000여 만원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일 의원도 다음 주 초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