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나 이런 고강도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떠돌고 있는 무려 380조원의 부동자금에 어떻게 물꼬를 터주느냐가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지역의 이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새 50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호가만 있을 뿐 거래는 끊기다시피했습니다.
⊙봉하운(공인중개사): 그 동안에도 부동산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로 거래가 뚝 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렇게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약 380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금을 보전해 주거나 이자와 배당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부동산시장에 몰린 돈을 자본시장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습니다.
⊙허성미(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은행금리는 너무 낮고 주식투자하기에는 현재 불안하고 마땅히 재테크할 방법이 현재는 없는 것 같네요.
⊙기자: 또한 부동자금이 생산현장에 흘러들어가도록 기업들에게 적절한 투자 유인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재룡(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개인의 부동자금은 비과세저축 등을 통해서 흡수해 나가고 기업들의 투자를 고치기 위해서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해야만 부동자금이 산업자금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정부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결국 400조원 가까운 부동자금이 향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지역의 이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새 50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호가만 있을 뿐 거래는 끊기다시피했습니다.
⊙봉하운(공인중개사): 그 동안에도 부동산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로 거래가 뚝 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렇게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약 380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금을 보전해 주거나 이자와 배당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부동산시장에 몰린 돈을 자본시장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습니다.
⊙허성미(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은행금리는 너무 낮고 주식투자하기에는 현재 불안하고 마땅히 재테크할 방법이 현재는 없는 것 같네요.
⊙기자: 또한 부동자금이 생산현장에 흘러들어가도록 기업들에게 적절한 투자 유인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재룡(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개인의 부동자금은 비과세저축 등을 통해서 흡수해 나가고 기업들의 투자를 고치기 위해서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해야만 부동자금이 산업자금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정부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결국 400조원 가까운 부동자금이 향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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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자금 물꼬 터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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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러나 이런 고강도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떠돌고 있는 무려 380조원의 부동자금에 어떻게 물꼬를 터주느냐가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지역의 이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새 5000만원이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호가만 있을 뿐 거래는 끊기다시피했습니다.
⊙봉하운(공인중개사): 그 동안에도 부동산시장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는데 이번 조치로 거래가 뚝 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렇게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약 380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금을 보전해 주거나 이자와 배당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부동산시장에 몰린 돈을 자본시장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습니다.
⊙허성미(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은행금리는 너무 낮고 주식투자하기에는 현재 불안하고 마땅히 재테크할 방법이 현재는 없는 것 같네요.
⊙기자: 또한 부동자금이 생산현장에 흘러들어가도록 기업들에게 적절한 투자 유인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재룡(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개인의 부동자금은 비과세저축 등을 통해서 흡수해 나가고 기업들의 투자를 고치기 위해서 법인세 인하 등 각종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해야만 부동자금이 산업자금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정부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결국 400조원 가까운 부동자금이 향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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