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축제 앞두고 불법 포획 기승

입력 2003.05.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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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울산에서 열리는 고래축제를 앞두고 고래불법 포획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동해바다에서 작살에 찔려 죽은 밍크고래입니다.
길이 7m가 넘는 대형 고래로 무게는 5톤에 이릅니다.
어부 2명이 부두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것입니다.
즉석에서 죽은 고래에 대한 경매가 시작됩니다.
⊙하자진(고래 구입 상인): 7m 30cm, 20자에 4350만원...
⊙기자: 최근 불법 포획이 많은 것은 바로 고래 축제 때문입니다.
⊙김건남(포항 해양경찰서): 조금 있으면 울산에서 고래축제가 열리지 않습니까? 그걸 계기로 해서 울산쪽에서도 많이 포획하고...
⊙기자: 단골손님들이 지속적으로 고래고기를 찾는 것도 불법 고래잡이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광국(경북 포항수협 과장): 포항도 팔고 있고 주로 울산쪽에 거래가 많이 먹어들어 갑니다.
⊙기자: 이러한 고래를 불법으로 잡다 해경에 적발된 어민들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10여 명에 이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소형 어선에다 소형 작살을 사용하는 등 고래를 잡는 방법도 점점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고래 불법 포획 경우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사범이 적발되면 엄격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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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축제 앞두고 불법 포획 기승
    • 입력 2003-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달 말 울산에서 열리는 고래축제를 앞두고 고래불법 포획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동해바다에서 작살에 찔려 죽은 밍크고래입니다. 길이 7m가 넘는 대형 고래로 무게는 5톤에 이릅니다. 어부 2명이 부두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것입니다. 즉석에서 죽은 고래에 대한 경매가 시작됩니다. ⊙하자진(고래 구입 상인): 7m 30cm, 20자에 4350만원... ⊙기자: 최근 불법 포획이 많은 것은 바로 고래 축제 때문입니다. ⊙김건남(포항 해양경찰서): 조금 있으면 울산에서 고래축제가 열리지 않습니까? 그걸 계기로 해서 울산쪽에서도 많이 포획하고... ⊙기자: 단골손님들이 지속적으로 고래고기를 찾는 것도 불법 고래잡이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광국(경북 포항수협 과장): 포항도 팔고 있고 주로 울산쪽에 거래가 많이 먹어들어 갑니다. ⊙기자: 이러한 고래를 불법으로 잡다 해경에 적발된 어민들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10여 명에 이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소형 어선에다 소형 작살을 사용하는 등 고래를 잡는 방법도 점점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고래 불법 포획 경우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사범이 적발되면 엄격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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