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무단 이탈 바로 고발…의정부성모병원 첫 확진자 부인도 앙성

입력 2020.04.07 (12:01) 수정 2020.04.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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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 수도권 소식 알아봅니다.

수도권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데 이어,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수도권 확진자 소식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모두 천237명입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수도권 확진자는 14명으로, 대구 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와 그 수가 같습니다.

수도권에선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남구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성동구에서는 미국 유학생인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서는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와 접촉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강남구 45번째 확진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환잡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가 격리 통지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이탈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침을 적용해 즉시 고발할 방침인데요.

지금까지는 설득 과정을 거친 후 강제 귀가 조치했는데 앞으로는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무단이탈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과실 치상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도 함께 추진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죠?

[기자]

네, 지금까지 확인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49명입니다.

이 병원 관련 첫 확진자인 75살 남성의 부인이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리시는 이 여성이 남편을 병간호하던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앞서 3차례 진행된 진단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의 집단 감염이 서울아산병원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 들렀다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9살 어린이의 확진 판정 이후 같은 병동을 쓴 신생아 환자의 40대 보호자가 감염됐습니다.

한편, 출연자 2명이 확진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해선 추가 확진은 아직 없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375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는데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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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무단 이탈 바로 고발…의정부성모병원 첫 확진자 부인도 앙성
    • 입력 2020-04-07 12:05:35
    • 수정2020-04-07 13:09:46
    뉴스 12
[앵커]

이어 수도권 소식 알아봅니다.

수도권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데 이어,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수도권 확진자 소식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모두 천237명입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수도권 확진자는 14명으로, 대구 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와 그 수가 같습니다.

수도권에선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남구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성동구에서는 미국 유학생인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서는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와 접촉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강남구 45번째 확진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환잡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가 격리 통지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무단이탈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침을 적용해 즉시 고발할 방침인데요.

지금까지는 설득 과정을 거친 후 강제 귀가 조치했는데 앞으로는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무단이탈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과실 치상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도 함께 추진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죠?

[기자]

네, 지금까지 확인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49명입니다.

이 병원 관련 첫 확진자인 75살 남성의 부인이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리시는 이 여성이 남편을 병간호하던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앞서 3차례 진행된 진단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의 집단 감염이 서울아산병원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 들렀다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9살 어린이의 확진 판정 이후 같은 병동을 쓴 신생아 환자의 40대 보호자가 감염됐습니다.

한편, 출연자 2명이 확진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해선 추가 확진은 아직 없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375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는데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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