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강원 상황은?

[앵커]

이번엔 강원도 상황 알아보죠.

강원도에선 철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거의 일주일 가까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오늘 나온 환자들 어떤 사람들입니까?

[리포트]

네, 이번에 강원도 철원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4살 남성과 89살 남성입니다.

이들은 이달 2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방문 요양사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은 여성 요양사 환자의 배우자입니다.

이 남성은 당시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처음 진단 검사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다 어제(6일) 근육통을 호소해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80대 확진자도 문제의 여성 요양사의 방문 요양 대상자였습니다.

이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중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연쇄감염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되는 첫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입니다.

이 간병인은 철원의 한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는데, 이 목욕탕을 통해 문제의 여성 요양 보호사를 비롯한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해당 대중목욕탕 이용객들과 확진자의 이동 동선 관련자 1,40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 지금까지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부분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명이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처럼 철원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 수도 49명까지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과 춘천, 강릉 각각 7명 등 모두 10개 시군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