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취약계층 위한 이웃들의 십시일반 ‘온마을 나눔쿠폰’
입력 2020.04.10 (19:32)
수정 2020.04.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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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 지역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웃들의 십시일반으로 그동안 만들어 놓은 성금을 이용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 건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폐지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 80대 노인은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폐지 등 고물값도 크게 떨어지면서 손에 쥐게 되는 수입이 훨씬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2만 원도 벌고 하루에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2~3천원, 끽 해 봐야 5천 원? 못 벌어"]
이런 상황에서 한시름 덜게 된 것은 읍사무소에서 나누어 준 생필품 구매 쿠폰 덕분입니다.
한 사람에 3만원 정도,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쓸 수 있는데, 큰 돈은 아니어도 당분간 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이렇게 감사하게 나를 도와주시니까 고맙죠."]
온마을 나눔쿠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동안 화도읍 주민 등 남양주시 이웃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놓은 성금에서 3천 만 원을 쿠폰 형태로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 겁니다.
[강희부/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차차 좀 더 크게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쪽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조광한/경기 남양주시장 :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커 갈 수 있기를 희망을 하죠."]
남양주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 지역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웃들의 십시일반으로 그동안 만들어 놓은 성금을 이용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 건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폐지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 80대 노인은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폐지 등 고물값도 크게 떨어지면서 손에 쥐게 되는 수입이 훨씬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2만 원도 벌고 하루에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2~3천원, 끽 해 봐야 5천 원? 못 벌어"]
이런 상황에서 한시름 덜게 된 것은 읍사무소에서 나누어 준 생필품 구매 쿠폰 덕분입니다.
한 사람에 3만원 정도,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쓸 수 있는데, 큰 돈은 아니어도 당분간 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이렇게 감사하게 나를 도와주시니까 고맙죠."]
온마을 나눔쿠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동안 화도읍 주민 등 남양주시 이웃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놓은 성금에서 3천 만 원을 쿠폰 형태로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 겁니다.
[강희부/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차차 좀 더 크게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쪽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조광한/경기 남양주시장 :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커 갈 수 있기를 희망을 하죠."]
남양주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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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10 19:43:05
[앵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 지역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웃들의 십시일반으로 그동안 만들어 놓은 성금을 이용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 건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폐지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 80대 노인은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폐지 등 고물값도 크게 떨어지면서 손에 쥐게 되는 수입이 훨씬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2만 원도 벌고 하루에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2~3천원, 끽 해 봐야 5천 원? 못 벌어"]
이런 상황에서 한시름 덜게 된 것은 읍사무소에서 나누어 준 생필품 구매 쿠폰 덕분입니다.
한 사람에 3만원 정도,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쓸 수 있는데, 큰 돈은 아니어도 당분간 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이렇게 감사하게 나를 도와주시니까 고맙죠."]
온마을 나눔쿠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동안 화도읍 주민 등 남양주시 이웃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놓은 성금에서 3천 만 원을 쿠폰 형태로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 겁니다.
[강희부/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차차 좀 더 크게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쪽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조광한/경기 남양주시장 :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커 갈 수 있기를 희망을 하죠."]
남양주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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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유행으로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 지역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웃들의 십시일반으로 그동안 만들어 놓은 성금을 이용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 건데요,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폐지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 80대 노인은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폐지 등 고물값도 크게 떨어지면서 손에 쥐게 되는 수입이 훨씬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2만 원도 벌고 하루에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2~3천원, 끽 해 봐야 5천 원? 못 벌어"]
이런 상황에서 한시름 덜게 된 것은 읍사무소에서 나누어 준 생필품 구매 쿠폰 덕분입니다.
한 사람에 3만원 정도,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쓸 수 있는데, 큰 돈은 아니어도 당분간 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권정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 "이렇게 감사하게 나를 도와주시니까 고맙죠."]
온마을 나눔쿠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그동안 화도읍 주민 등 남양주시 이웃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놓은 성금에서 3천 만 원을 쿠폰 형태로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 겁니다.
[강희부/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차차 좀 더 크게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쪽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조광한/경기 남양주시장 :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커 갈 수 있기를 희망을 하죠."]
남양주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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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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