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타파…맨손으로 험지에
입력 2020.04.13 (06:47)
수정 2020.04.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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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주의, 이런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그동안 몇몇 정치인들이 이른바 험지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죠.
이번에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험지 도전에 나선 후보들, 강나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
김현권 후보는 민주당 의원이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이곳을, 경북에서의 세 번째 도전지로 골랐습니다.
["몇 살? 5살?"]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민주당 구미시장 탄생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권/민주당 후보/경북 구미을 : "우리도 이념이 아니라 이 지역이 어떻게 하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그 문제를 가지고 토론해보고 판단해보자…"]
호남에서 유일하게 보수 정치인을 두 번 선택한 전남 순천.
이번엔 아예 대구 출신, 천하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당의 수도권 출마 제안도 뒤로 하고 호남행을 택한 이유, '반쪽 정치인'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천하람/통합당 후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순천에서도 사랑할만한 미래통합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다들 '야 갈 길이 멀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죠."]
["이제는 당만 보고 찍어서는 됩니까, 안 됩니까?"]
["맞아요. 안 되지."]
이 밖에도 대구 동구갑에선 '젊은 피'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서재헌/민주당 후보/대구 동구갑 : "그동안 발전이 안 돼요. 한 당만 계속 찍다 보니까, 경쟁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발전이 더디니까…"]
["저 2번 열심히 할 테니까 꼭 좀 찍어주세요."]
전주을에선 통합당 이수진 후보가 외로운 싸움 중입니다.
[이수진/통합당 후보/전북 전주을 : "특정 정당에 깃발만 달면 되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거를 이번에 제 노력과…"]
맨손으로 험지에 나선 총선 후보들, 결과와 관계없이 모두가 박수치는 도전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주의, 이런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그동안 몇몇 정치인들이 이른바 험지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죠.
이번에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험지 도전에 나선 후보들, 강나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
김현권 후보는 민주당 의원이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이곳을, 경북에서의 세 번째 도전지로 골랐습니다.
["몇 살? 5살?"]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민주당 구미시장 탄생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권/민주당 후보/경북 구미을 : "우리도 이념이 아니라 이 지역이 어떻게 하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그 문제를 가지고 토론해보고 판단해보자…"]
호남에서 유일하게 보수 정치인을 두 번 선택한 전남 순천.
이번엔 아예 대구 출신, 천하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당의 수도권 출마 제안도 뒤로 하고 호남행을 택한 이유, '반쪽 정치인'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천하람/통합당 후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순천에서도 사랑할만한 미래통합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다들 '야 갈 길이 멀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죠."]
["이제는 당만 보고 찍어서는 됩니까, 안 됩니까?"]
["맞아요. 안 되지."]
이 밖에도 대구 동구갑에선 '젊은 피'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서재헌/민주당 후보/대구 동구갑 : "그동안 발전이 안 돼요. 한 당만 계속 찍다 보니까, 경쟁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발전이 더디니까…"]
["저 2번 열심히 할 테니까 꼭 좀 찍어주세요."]
전주을에선 통합당 이수진 후보가 외로운 싸움 중입니다.
[이수진/통합당 후보/전북 전주을 : "특정 정당에 깃발만 달면 되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거를 이번에 제 노력과…"]
맨손으로 험지에 나선 총선 후보들, 결과와 관계없이 모두가 박수치는 도전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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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의 타파…맨손으로 험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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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3 07:09:42
- 수정2020-04-13 07:58:25

[앵커]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주의, 이런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그동안 몇몇 정치인들이 이른바 험지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죠.
이번에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험지 도전에 나선 후보들, 강나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
김현권 후보는 민주당 의원이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이곳을, 경북에서의 세 번째 도전지로 골랐습니다.
["몇 살? 5살?"]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민주당 구미시장 탄생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권/민주당 후보/경북 구미을 : "우리도 이념이 아니라 이 지역이 어떻게 하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그 문제를 가지고 토론해보고 판단해보자…"]
호남에서 유일하게 보수 정치인을 두 번 선택한 전남 순천.
이번엔 아예 대구 출신, 천하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당의 수도권 출마 제안도 뒤로 하고 호남행을 택한 이유, '반쪽 정치인'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천하람/통합당 후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순천에서도 사랑할만한 미래통합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다들 '야 갈 길이 멀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죠."]
["이제는 당만 보고 찍어서는 됩니까, 안 됩니까?"]
["맞아요. 안 되지."]
이 밖에도 대구 동구갑에선 '젊은 피'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서재헌/민주당 후보/대구 동구갑 : "그동안 발전이 안 돼요. 한 당만 계속 찍다 보니까, 경쟁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발전이 더디니까…"]
["저 2번 열심히 할 테니까 꼭 좀 찍어주세요."]
전주을에선 통합당 이수진 후보가 외로운 싸움 중입니다.
[이수진/통합당 후보/전북 전주을 : "특정 정당에 깃발만 달면 되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거를 이번에 제 노력과…"]
맨손으로 험지에 나선 총선 후보들, 결과와 관계없이 모두가 박수치는 도전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주의, 이런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그동안 몇몇 정치인들이 이른바 험지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죠.
이번에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험지 도전에 나선 후보들, 강나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
김현권 후보는 민주당 의원이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이곳을, 경북에서의 세 번째 도전지로 골랐습니다.
["몇 살? 5살?"]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며, 민주당 구미시장 탄생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권/민주당 후보/경북 구미을 : "우리도 이념이 아니라 이 지역이 어떻게 하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그 문제를 가지고 토론해보고 판단해보자…"]
호남에서 유일하게 보수 정치인을 두 번 선택한 전남 순천.
이번엔 아예 대구 출신, 천하람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당의 수도권 출마 제안도 뒤로 하고 호남행을 택한 이유, '반쪽 정치인'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천하람/통합당 후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순천에서도 사랑할만한 미래통합당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다들 '야 갈 길이 멀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죠."]
["이제는 당만 보고 찍어서는 됩니까, 안 됩니까?"]
["맞아요. 안 되지."]
이 밖에도 대구 동구갑에선 '젊은 피'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서재헌/민주당 후보/대구 동구갑 : "그동안 발전이 안 돼요. 한 당만 계속 찍다 보니까, 경쟁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발전이 더디니까…"]
["저 2번 열심히 할 테니까 꼭 좀 찍어주세요."]
전주을에선 통합당 이수진 후보가 외로운 싸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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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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