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시각장애 의원 김예지 “상징성 딛고 결과 보여줄 것”

입력 2020.04.21 (06:19) 수정 2020.04.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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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에 장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이 입성합니다.

이가운데 김예지 당선인은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 가능 여부를 놓고, 장애계는 물론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장애 극복의 이미지가 아닌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김예지 당선인을 KBS가 만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선천성 망막색소 변성증을 안고 태어난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김예지/미래한국당 21대 총선 당선인 : "음악을 통해서나 강연을 통해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만나 2년 동안 함께해 온 안내견 '조이'.

당선 직후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문제로 논란이 된 데 대해, 이미 법으로 보장된 안내견의 공공장소 출입 논의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예지/미래한국당 21대 총선 당선인 : "법안을 제정한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의 장애인'으로 감성 팔이만 하지 않겠다, 상징성을 딛고 장애인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21대 국회가 열리면 직접 만들 장애인 살기 좋은 세상, 눈앞에 쌓인 과제들에 마음이 급합니다.

[김예지/미래한국당 21대 총선 당선인 : "활동지원서비스 연령 제한을 없애는 것. 65세가 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과 장애인의 이동권..."]

김 당선인이 일단 준비하는 1호 법안, 장애 예술인들이 더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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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시각장애 의원 김예지 “상징성 딛고 결과 보여줄 것”
    • 입력 2020-04-21 06:20:22
    • 수정2020-04-21 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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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에 장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이 입성합니다.

이가운데 김예지 당선인은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 가능 여부를 놓고, 장애계는 물론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장애 극복의 이미지가 아닌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김예지 당선인을 KBS가 만났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선천성 망막색소 변성증을 안고 태어난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김예지/미래한국당 21대 총선 당선인 : "음악을 통해서나 강연을 통해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만나 2년 동안 함께해 온 안내견 '조이'.

당선 직후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문제로 논란이 된 데 대해, 이미 법으로 보장된 안내견의 공공장소 출입 논의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예지/미래한국당 21대 총선 당선인 : "법안을 제정한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의 장애인'으로 감성 팔이만 하지 않겠다, 상징성을 딛고 장애인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21대 국회가 열리면 직접 만들 장애인 살기 좋은 세상, 눈앞에 쌓인 과제들에 마음이 급합니다.

[김예지/미래한국당 21대 총선 당선인 : "활동지원서비스 연령 제한을 없애는 것. 65세가 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과 장애인의 이동권..."]

김 당선인이 일단 준비하는 1호 법안, 장애 예술인들이 더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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