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환불 불가, 연락은 먹통…해외여행사 피해 어디까지?

입력 2020.05.07 (21:39) 수정 2020.05.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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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여행을 못가게 됐는데, 아직도 취소나 환불처리가 제대로 안됐다는 소비자 불만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온라인 여행사 중에는 연락마저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주부 김 모 씨, 지난 1월 러시아행 왕복 항공권 석 장을 200만원정도에 샀습니다.

가격비교까지 해 온라인으로 해외 여행사에서 최저가로 산 겁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코로나 19로 러시아에서 입국마저 금지해 환불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만에 겨우 연락이 닿은 여행사는 한 달 넘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지금은 아예 연락도 안 됩니다.

[김○○/해외 온라인 여행사 이용 피해자/음성변조 : "할 수 있는게 휴대전화 붙잡고 연락 시도하는 것밖에 없으니까 스트레스도 계속 올라가고,정말 밥도 안 먹고 그랬어요."]

이 여행사 등 스페인 여행사 2곳에서 환불. 취소를 안 해주거나 연락이 안 된다는 불만은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올해 100건이 넘습니다.

[신○○/해외 온라인 여행사 이용 피해자/음성변조 : "말로 통화하려고 전화하려고 해도 전화도 안 받고 메일 보내도 답장도 없고.."]

특히 해외 온라인 여행사는 연락과 환불 절차가 더 어려울 수 있어 사전에 잘 알아보고 이용해야 합니다.

또, 여행사와 연락이 안 된다면, 카드사에 직접 취소 여부를 문의하고 관련 서류를 보내 취소를 요청하는 게 낫습니다.

[정고운/한국소비자원 팀장 : "(소비자가) 계약 관계라든지 분쟁이 발생한 거에 대한 책임 여부를 다 제출하셔야.."]

'환불 불가' 상품은 대부분 카드사 취소도 어렵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알립니다] 본 보도 내용 중 '해외 온라인 여행사' 불만 접수 통계와 관련, '해외 항공, 호텔' 불만 접수 통계도 포함돼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해당 보도 문장 삭제합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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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소·환불 불가, 연락은 먹통…해외여행사 피해 어디까지?
    • 입력 2020-05-07 21:41:59
    • 수정2020-05-08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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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여행을 못가게 됐는데, 아직도 취소나 환불처리가 제대로 안됐다는 소비자 불만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온라인 여행사 중에는 연락마저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주부 김 모 씨, 지난 1월 러시아행 왕복 항공권 석 장을 200만원정도에 샀습니다.

가격비교까지 해 온라인으로 해외 여행사에서 최저가로 산 겁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코로나 19로 러시아에서 입국마저 금지해 환불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만에 겨우 연락이 닿은 여행사는 한 달 넘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지금은 아예 연락도 안 됩니다.

[김○○/해외 온라인 여행사 이용 피해자/음성변조 : "할 수 있는게 휴대전화 붙잡고 연락 시도하는 것밖에 없으니까 스트레스도 계속 올라가고,정말 밥도 안 먹고 그랬어요."]

이 여행사 등 스페인 여행사 2곳에서 환불. 취소를 안 해주거나 연락이 안 된다는 불만은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올해 100건이 넘습니다.

[신○○/해외 온라인 여행사 이용 피해자/음성변조 : "말로 통화하려고 전화하려고 해도 전화도 안 받고 메일 보내도 답장도 없고.."]

특히 해외 온라인 여행사는 연락과 환불 절차가 더 어려울 수 있어 사전에 잘 알아보고 이용해야 합니다.

또, 여행사와 연락이 안 된다면, 카드사에 직접 취소 여부를 문의하고 관련 서류를 보내 취소를 요청하는 게 낫습니다.

[정고운/한국소비자원 팀장 : "(소비자가) 계약 관계라든지 분쟁이 발생한 거에 대한 책임 여부를 다 제출하셔야.."]

'환불 불가' 상품은 대부분 카드사 취소도 어렵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알립니다] 본 보도 내용 중 '해외 온라인 여행사' 불만 접수 통계와 관련, '해외 항공, 호텔' 불만 접수 통계도 포함돼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해당 보도 문장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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