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 잇따라 발생…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입력 2020.05.08 (21:01) 수정 2020.05.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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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는 우리의 방심, 그리고 망각’ 이라고 했습니다.

닫혔던 일상 열리나 했는데 우려했던 문제 터져나왔습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뉴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태원 클럽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만 10명이 넘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이들 클럽 방문자가 천5백명이 넘는 걸로 파악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입니다.

확진자인 경기도 용인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다녀간 곳입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금 토요일 날은 많아요. 금요일날 토요일날 새벽 그냥 일요일 새벽까진.. (밖에까지 줄 서 있고 그래요?) 그렇죠."]

[인근 상인/음성변조 : "이번주부터 좀 연다고 그래 가지고 그때 좀 있었어요. (2.30대?) 30대도 있고 40대도 있고."]

당시 A 씨는 이곳을 포함해 클럽 세 곳과 주점 두 곳을 5시간 동안 방문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을 포함한 이태원 클럽 세 곳에는 최소 천오백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클럽 측에서 작성한 출입 명부를 토대로 파악한 수치인데 유흥시설의 특성상 출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확진자는 서울만 10여 명, 인천시 남매와 성남시 간호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 3명, 군인도 1명 나왔는데 모두 용산구 거주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킹클럽과 트렁크, 퀸 등 이태원 클럽 3곳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언제든지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개개인들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오늘(8일)이 금요일이고, 내일(9일) 모레(10일)가 주말입니다.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라고, 특히 이런 클럽을 이용하는 청년 여러분들은 이 부분에서 특별히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한 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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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확진자 잇따라 발생…수도권 집단감염 비상!
    • 입력 2020-05-08 21:03:29
    • 수정2020-05-08 22:10:1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는 우리의 방심, 그리고 망각’ 이라고 했습니다.

닫혔던 일상 열리나 했는데 우려했던 문제 터져나왔습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뉴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태원 클럽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만 10명이 넘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이들 클럽 방문자가 천5백명이 넘는 걸로 파악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입니다.

확진자인 경기도 용인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다녀간 곳입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금 토요일 날은 많아요. 금요일날 토요일날 새벽 그냥 일요일 새벽까진.. (밖에까지 줄 서 있고 그래요?) 그렇죠."]

[인근 상인/음성변조 : "이번주부터 좀 연다고 그래 가지고 그때 좀 있었어요. (2.30대?) 30대도 있고 40대도 있고."]

당시 A 씨는 이곳을 포함해 클럽 세 곳과 주점 두 곳을 5시간 동안 방문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을 포함한 이태원 클럽 세 곳에는 최소 천오백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클럽 측에서 작성한 출입 명부를 토대로 파악한 수치인데 유흥시설의 특성상 출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확진자는 서울만 10여 명, 인천시 남매와 성남시 간호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 3명, 군인도 1명 나왔는데 모두 용산구 거주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킹클럽과 트렁크, 퀸 등 이태원 클럽 3곳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언제든지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개개인들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오늘(8일)이 금요일이고, 내일(9일) 모레(10일)가 주말입니다.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라고, 특히 이런 클럽을 이용하는 청년 여러분들은 이 부분에서 특별히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한 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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