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의 노사정 협의체…‘고용 위기’ 성과낼까

입력 2020.05.13 (18:04) 수정 2020.05.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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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 긴급 원포인트 대화도 본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석하는 사회적 대화는 21년 만인데, 이르면 다음 주 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긴급 임시 노사정 대화를 갖자.'

민주노총의 제안에 고심 끝에 한국노총도 참여를 결정했고, 본격적인 회의 준비를 위한 예비 실무논의가 오늘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양대 노총, 한국경총 등 국장급 간부들이 모였습니다.

[송보석/민주노총 대변인 : "의제를 논의하는 건 아니었고요, 오늘 예비 실무논의를 통해서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한차례 실무회의를 더 열고 공식 일정을 잡을 예정인데, 빠르면 다음 주 중 본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석하는 사회적 대화는 21년 만입니다.

앞서 노동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용보장, 해고금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 중인 만큼 해고금지, 총고용유지, 생계 보장도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민고용보험을 포함한 사회안전망 확보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사태는 과거의 위기와 전개 양상이 다른 만큼 모든 의제와 형식을 열어놓고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재계는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특별연장근로를 폭넓게 인정하고, 고용 유지 지원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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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만의 노사정 협의체…‘고용 위기’ 성과낼까
    • 입력 2020-05-13 18:05:09
    • 수정2020-05-13 18:25:41
    통합뉴스룸ET
[앵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 긴급 원포인트 대화도 본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석하는 사회적 대화는 21년 만인데, 이르면 다음 주 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긴급 임시 노사정 대화를 갖자.'

민주노총의 제안에 고심 끝에 한국노총도 참여를 결정했고, 본격적인 회의 준비를 위한 예비 실무논의가 오늘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양대 노총, 한국경총 등 국장급 간부들이 모였습니다.

[송보석/민주노총 대변인 : "의제를 논의하는 건 아니었고요, 오늘 예비 실무논의를 통해서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한차례 실무회의를 더 열고 공식 일정을 잡을 예정인데, 빠르면 다음 주 중 본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석하는 사회적 대화는 21년 만입니다.

앞서 노동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용보장, 해고금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 중인 만큼 해고금지, 총고용유지, 생계 보장도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민고용보험을 포함한 사회안전망 확보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사태는 과거의 위기와 전개 양상이 다른 만큼 모든 의제와 형식을 열어놓고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재계는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특별연장근로를 폭넓게 인정하고, 고용 유지 지원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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