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 119명…“유사 유흥업소도 철저 단속”
입력 2020.05.13 (19:00)
수정 2020.05.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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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9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헌팅 포차 등과 같은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입니다.
충북에서는 5명, 부산 4명, 전북과 경남, 제주 각 1명씩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확진자 119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76명,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는 43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의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 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헌팅포차 등의 유사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수칙 이행 명령 준수 여부도 철저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밀접 접촉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노래방, PC방, 단란주점과 같은 곳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에 알려진 5개 클럽이 아닌 이태원의 다른 클럽 3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동선이 첫 번째 확진자인 용인 환자와 전혀 달라,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가 확보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0,905명 중 11%는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 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후 약 8배가량 검사자가 늘었다면서,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9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헌팅 포차 등과 같은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입니다.
충북에서는 5명, 부산 4명, 전북과 경남, 제주 각 1명씩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확진자 119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76명,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는 43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의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 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헌팅포차 등의 유사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수칙 이행 명령 준수 여부도 철저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밀접 접촉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노래방, PC방, 단란주점과 같은 곳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에 알려진 5개 클럽이 아닌 이태원의 다른 클럽 3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동선이 첫 번째 확진자인 용인 환자와 전혀 달라,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가 확보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0,905명 중 11%는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 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후 약 8배가량 검사자가 늘었다면서,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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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13 19: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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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9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헌팅 포차 등과 같은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입니다.
충북에서는 5명, 부산 4명, 전북과 경남, 제주 각 1명씩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확진자 119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76명,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는 43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의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 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헌팅포차 등의 유사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수칙 이행 명령 준수 여부도 철저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밀접 접촉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노래방, PC방, 단란주점과 같은 곳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에 알려진 5개 클럽이 아닌 이태원의 다른 클럽 3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동선이 첫 번째 확진자인 용인 환자와 전혀 달라, 다른 연결고리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울시가 확보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0,905명 중 11%는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 때마다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대사관에도 정보를 제공해 자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후 약 8배가량 검사자가 늘었다면서, 이태원이 있는 용산구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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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헌팅 포차 등과 같은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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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입니다.
충북에서는 5명, 부산 4명, 전북과 경남, 제주 각 1명씩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확진자 119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76명,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는 43명이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의 활동반경이 매우 넓은 데다 노래방과 주점 등 감염확산이 쉬운 장소들을 많이 방문해 우려스럽다며 자진 검사를 독려했습니다.
헌팅포차 등의 유사 유흥업소에 대한 방역 수칙 이행 명령 준수 여부도 철저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밀접 접촉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노래방, PC방, 단란주점과 같은 곳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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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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