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발 3차 감염 의심사례 확산…학원가도 긴장
입력 2020.05.14 (19:01)
수정 2020.05.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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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와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3차 감염으로 판단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몰리던 학원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 25살 A 씨에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발생한 인천의 한 학원입니다.
이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18살 B 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군의 어머니 42살 C 씨와 친구 18살 D 군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B 군의 어머니와 친구는 학원강사 A 씨를 접촉한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구 D 군은 오프라인 개학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지난 6일 B 군과 만나 노래방과 PC방을 간 것으로 확인돼 B 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연수구의 쌍둥이 오빠와 그 집을 방문한 과외교사도 마찬가집니다.
학원강사 A 씨와의 접촉 없이 과외를 받던 여동생과 어머니를 거쳐 감염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도 이제는 3차 감염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인천에서 지역사회에서의 3차 전파가 확인이 됐고, 또 지금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때문에 인천지역에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당국의 학원 운영 자제 요청에 학원가에도 학생들도 발길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OO학원장/음성변조 : "인천은 발칵 뒤집혔어요. 학원들이 다 지금 말도 못 해요. 아무래도 쉬어야 될 것 같아요."]
[△△학원장/음성변조 : "(학생들이) 절반은 안 온다고 봐야죠.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니까."]
방역 작업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인천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와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3차 감염으로 판단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몰리던 학원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 25살 A 씨에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발생한 인천의 한 학원입니다.
이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18살 B 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군의 어머니 42살 C 씨와 친구 18살 D 군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B 군의 어머니와 친구는 학원강사 A 씨를 접촉한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구 D 군은 오프라인 개학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지난 6일 B 군과 만나 노래방과 PC방을 간 것으로 확인돼 B 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연수구의 쌍둥이 오빠와 그 집을 방문한 과외교사도 마찬가집니다.
학원강사 A 씨와의 접촉 없이 과외를 받던 여동생과 어머니를 거쳐 감염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도 이제는 3차 감염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인천에서 지역사회에서의 3차 전파가 확인이 됐고, 또 지금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때문에 인천지역에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당국의 학원 운영 자제 요청에 학원가에도 학생들도 발길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OO학원장/음성변조 : "인천은 발칵 뒤집혔어요. 학원들이 다 지금 말도 못 해요. 아무래도 쉬어야 될 것 같아요."]
[△△학원장/음성변조 : "(학생들이) 절반은 안 온다고 봐야죠.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니까."]
방역 작업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인천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data/fckeditor/new/image/20200320_coronaviru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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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강사발 3차 감염 의심사례 확산…학원가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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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4 19:03:59
- 수정2020-05-14 1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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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와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3차 감염으로 판단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몰리던 학원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 25살 A 씨에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발생한 인천의 한 학원입니다.
이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18살 B 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군의 어머니 42살 C 씨와 친구 18살 D 군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B 군의 어머니와 친구는 학원강사 A 씨를 접촉한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구 D 군은 오프라인 개학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지난 6일 B 군과 만나 노래방과 PC방을 간 것으로 확인돼 B 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연수구의 쌍둥이 오빠와 그 집을 방문한 과외교사도 마찬가집니다.
학원강사 A 씨와의 접촉 없이 과외를 받던 여동생과 어머니를 거쳐 감염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도 이제는 3차 감염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인천에서 지역사회에서의 3차 전파가 확인이 됐고, 또 지금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때문에 인천지역에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당국의 학원 운영 자제 요청에 학원가에도 학생들도 발길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OO학원장/음성변조 : "인천은 발칵 뒤집혔어요. 학원들이 다 지금 말도 못 해요. 아무래도 쉬어야 될 것 같아요."]
[△△학원장/음성변조 : "(학생들이) 절반은 안 온다고 봐야죠.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니까."]
방역 작업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중인 인천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와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3차 감염으로 판단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몰리던 학원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 25살 A 씨에 관련해 확진자가 7명 발생한 인천의 한 학원입니다.
이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18살 B 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군의 어머니 42살 C 씨와 친구 18살 D 군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B 군의 어머니와 친구는 학원강사 A 씨를 접촉한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구 D 군은 오프라인 개학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지난 6일 B 군과 만나 노래방과 PC방을 간 것으로 확인돼 B 군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연수구의 쌍둥이 오빠와 그 집을 방문한 과외교사도 마찬가집니다.
학원강사 A 씨와의 접촉 없이 과외를 받던 여동생과 어머니를 거쳐 감염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도 이제는 3차 감염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인천에서 지역사회에서의 3차 전파가 확인이 됐고, 또 지금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때문에 인천지역에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당국의 학원 운영 자제 요청에 학원가에도 학생들도 발길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OO학원장/음성변조 : "인천은 발칵 뒤집혔어요. 학원들이 다 지금 말도 못 해요. 아무래도 쉬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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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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