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50명대로…‘대전발’ 수도권 감염 잇따라

입력 2020.06.18 (21:21) 수정 2020.06.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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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쉰아홉 명입니다.

30~40명 대였다가 엿새 만에 50명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 몰렸고, 충남과 세종, 전북.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발병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긴장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전 집단감염의 경우 아직 수도권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미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서울에서는 카지노 운영회사의 직원이 확진됐는데 대전에 사는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또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였고 가족들은 모두 자가격리됐습니다.

대전 확진자와 관련된 수도권 감염 사례는 또 있습니다.

경기 안산시 61세 여성은 대전 확진자와 서울 동작구에서 접촉한 뒤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의 30대 딸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전의 감염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대전 발생이)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 사례 자체가 적든 많든 간에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이동이 활발한 타 지역으로도 충분히 전파될 수 있지 않을까.."]

서울 강남구에서는 대전에 사는 어머니를 만난 카지노 운영 회사 직원이 확진됐고, 서초구에서는 영어 학원 강사,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선 건강 검진을 받던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서울시청역에서 70대 안전관리요원이 지난 15일 확진된 뒤 사흘 만에 가족과 동료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도봉구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도 직원 2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돼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센터의 첫 확진자인 82세 남성은 어제(17일) 사망했습니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해서도 4명이 새로 확진됐는데 특히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한 사람보다 이들과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가 3배 이상 많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어학원, 헬스장 등을 통해 청년층까지 전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정부청사 시설 일부가 처음으로 폐쇄됐습니다.

서울청사관리소는 구내식당 근무자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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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다시 50명대로…‘대전발’ 수도권 감염 잇따라
    • 입력 2020-06-18 21:23:46
    • 수정2020-06-18 22:22:4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쉰아홉 명입니다.

30~40명 대였다가 엿새 만에 50명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 몰렸고, 충남과 세종, 전북.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발병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긴장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전 집단감염의 경우 아직 수도권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미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서울에서는 카지노 운영회사의 직원이 확진됐는데 대전에 사는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또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였고 가족들은 모두 자가격리됐습니다.

대전 확진자와 관련된 수도권 감염 사례는 또 있습니다.

경기 안산시 61세 여성은 대전 확진자와 서울 동작구에서 접촉한 뒤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의 30대 딸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전의 감염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대전 발생이)수도권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 사례 자체가 적든 많든 간에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이동이 활발한 타 지역으로도 충분히 전파될 수 있지 않을까.."]

서울 강남구에서는 대전에 사는 어머니를 만난 카지노 운영 회사 직원이 확진됐고, 서초구에서는 영어 학원 강사,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선 건강 검진을 받던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서울시청역에서 70대 안전관리요원이 지난 15일 확진된 뒤 사흘 만에 가족과 동료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도봉구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도 직원 2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돼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센터의 첫 확진자인 82세 남성은 어제(17일) 사망했습니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해서도 4명이 새로 확진됐는데 특히 리치웨이를 직접 방문한 사람보다 이들과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가 3배 이상 많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어학원, 헬스장 등을 통해 청년층까지 전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정부청사 시설 일부가 처음으로 폐쇄됐습니다.

서울청사관리소는 구내식당 근무자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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