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속 긴장’ 접경지역…北 경비정·무장 경계 근무

입력 2020.06.19 (21:07) 수정 2020.06.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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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접경 지역은 평소와 별다를 게 없다고 합니다.

북한 군의 특이 동향도 눈에 띄진 않았는데요.

장혁진 기자가 오늘(19일) 접경지역 상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해북도 개풍군의 북한 선전마을입니다.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에서 불과 2.2㎞ 거리, 우리 땅에서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북한 지역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큰 산이 개성 송악산입니다.

20㎞ 정도 떨어진 곳인데, 가시거리가 좋아서 여기서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대인만큼, 주민들이 모여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트랙터를 이용해 농사를 짓거나, 소 달구지에 짐을 싣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논밭과 단층 건물들 사이로 서 있는 흰색 영생탑.

인근 해안 초소들에선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연평도 북방 한계선 근처에서는 순찰을 도는 북한 경비정의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임진강 너머 비무장지대 북한 초소에선 철모를 쓴, 무장 군인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평소와 같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요 속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 강화군에서 모레(21일) 쌀 페트병 띄우기 행사를 예고했던 탈북민 단체는 행사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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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 속 긴장’ 접경지역…北 경비정·무장 경계 근무
    • 입력 2020-06-19 21:08:34
    • 수정2020-06-19 21:55:11
    뉴스 9
[앵커]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접경 지역은 평소와 별다를 게 없다고 합니다.

북한 군의 특이 동향도 눈에 띄진 않았는데요.

장혁진 기자가 오늘(19일) 접경지역 상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해북도 개풍군의 북한 선전마을입니다.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에서 불과 2.2㎞ 거리, 우리 땅에서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북한 지역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큰 산이 개성 송악산입니다.

20㎞ 정도 떨어진 곳인데, 가시거리가 좋아서 여기서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대인만큼, 주민들이 모여 모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트랙터를 이용해 농사를 짓거나, 소 달구지에 짐을 싣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논밭과 단층 건물들 사이로 서 있는 흰색 영생탑.

인근 해안 초소들에선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연평도 북방 한계선 근처에서는 순찰을 도는 북한 경비정의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임진강 너머 비무장지대 북한 초소에선 철모를 쓴, 무장 군인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평소와 같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요 속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 강화군에서 모레(21일) 쌀 페트병 띄우기 행사를 예고했던 탈북민 단체는 행사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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