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최초 개시…“스마트폰만 있으면 OK”

입력 2020.06.24 (07:37) 수정 2020.06.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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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집에서 카드 형태의 운전면허증을 갖고 나오지 않으셔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오늘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서비스되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나 도용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와인 한 병을 구매하려는 남성, 성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꺼내든 건 신분증이 아닌 스마트폰입니다.

["신분증 좀 제시해주세요. 네, 확인됐습니다."]

화면에는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증명사진과, QR코드, 바코드가 그려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모바일 운전면허증'.

오늘부터 이동통신 가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앱 '패스'에서 지문인식 등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등록하면, 몇 분만에 발급이 끝납니다.

[김성모/CU 홍보팀 대리 : "마스크를 쓰는 고객들이 많아서 얼굴 확인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위조된 신분증으로 구입한 술과 담배 같은 경우는 행정처분이 점주에게 부담되기 때문에..."]

기존 신분증과 달리, 생년월일과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는 숨겨져 있습니다.

캡처를 막기 위한 기술이 적용됐고, 30초가 지나면 화면은 자동으로 초기화됩니다.

발급 과정에서, 경찰청 서버와 정보를 주고 받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김종민/SK텔레콤 패스신분증사업팀장 : "이용자 한 사람에 스마트폰 한 대에만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요. 블록체인 기술 을 적용을 해서 위변조라든지 도용을 막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시험장 27곳에서 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등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앞으로 효과를 검증한 뒤 교통경찰 검문 등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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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4 07:44:10
    • 수정2020-06-24 0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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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집에서 카드 형태의 운전면허증을 갖고 나오지 않으셔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오늘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서비스되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나 도용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와인 한 병을 구매하려는 남성, 성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꺼내든 건 신분증이 아닌 스마트폰입니다.

["신분증 좀 제시해주세요. 네, 확인됐습니다."]

화면에는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증명사진과, QR코드, 바코드가 그려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모바일 운전면허증'.

오늘부터 이동통신 가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앱 '패스'에서 지문인식 등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등록하면, 몇 분만에 발급이 끝납니다.

[김성모/CU 홍보팀 대리 : "마스크를 쓰는 고객들이 많아서 얼굴 확인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위조된 신분증으로 구입한 술과 담배 같은 경우는 행정처분이 점주에게 부담되기 때문에..."]

기존 신분증과 달리, 생년월일과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는 숨겨져 있습니다.

캡처를 막기 위한 기술이 적용됐고, 30초가 지나면 화면은 자동으로 초기화됩니다.

발급 과정에서, 경찰청 서버와 정보를 주고 받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김종민/SK텔레콤 패스신분증사업팀장 : "이용자 한 사람에 스마트폰 한 대에만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요. 블록체인 기술 을 적용을 해서 위변조라든지 도용을 막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시험장 27곳에서 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등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앞으로 효과를 검증한 뒤 교통경찰 검문 등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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