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부검여부 곧 결정…성추행 건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입력 2020.07.10 (19:03) 수정 2020.07.13 (15: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경찰 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 시장의 시신의 부검 여부가 곧 결정된다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유민 기자, 박 시장의 시신의 부검 여부는 언제 결정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부검 여부는 박 시장의 사망 경위를 더 면밀히 파악한 뒤 결정될 예정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사망 관련 수사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현재 박 시장의 사망 전 통화 내역과 동선 등을 살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후 검사 지휘에 따라 부검 여부를 신중히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박 시장이 오늘 새벽 0시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될 당시 타살 혐의점이 없었고, 현재까지 수사에서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해 부검을 안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는 게 경찰 쪽 이야기입니다.

약 1시간 뒤인 저녁 8시 전후해서 박 시장에 대한 부검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범죄 혐의점이 더 발견되지 않으면, 박 시장 사망 건은 '단순 변사'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앵커]

경찰에 접수된 고소 건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이틀 전이죠.

박 시장 성추행을 당했다는 전직 비서 A 씨의 고소장이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됐는데요.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사실관계도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직 비서 A 씨는 박 시장에게 2017년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박 시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박 시장의 사망과 A 씨의 고소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인터넷상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의 신상을 추적하는 등 2차 가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협박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하동우

[알립니다] KBS 보도 준칙에 따라 본 방송의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시장 부검여부 곧 결정…성추행 건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 입력 2020-07-10 19:04:35
    • 수정2020-07-13 15:49:57
    뉴스 7
[앵커]

이번에는 경찰 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 시장의 시신의 부검 여부가 곧 결정된다고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유민 기자, 박 시장의 시신의 부검 여부는 언제 결정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부검 여부는 박 시장의 사망 경위를 더 면밀히 파악한 뒤 결정될 예정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사망 관련 수사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현재 박 시장의 사망 전 통화 내역과 동선 등을 살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후 검사 지휘에 따라 부검 여부를 신중히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박 시장이 오늘 새벽 0시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될 당시 타살 혐의점이 없었고, 현재까지 수사에서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해 부검을 안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는 게 경찰 쪽 이야기입니다.

약 1시간 뒤인 저녁 8시 전후해서 박 시장에 대한 부검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범죄 혐의점이 더 발견되지 않으면, 박 시장 사망 건은 '단순 변사'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앵커]

경찰에 접수된 고소 건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이틀 전이죠.

박 시장 성추행을 당했다는 전직 비서 A 씨의 고소장이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됐는데요.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사실관계도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직 비서 A 씨는 박 시장에게 2017년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박 시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박 시장의 사망과 A 씨의 고소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인터넷상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의 신상을 추적하는 등 2차 가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협박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하동우

[알립니다] KBS 보도 준칙에 따라 본 방송의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