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서 8명 추가 확진…박물관·미술관 등 운영 재개

입력 2020.07.20 (12:11) 수정 2020.07.20 (1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몰리지 않는 휴가지를 찾거나 공공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전자출입명부 도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이용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이용자 한 명이 확진돼 접촉자 등 93명을 검사했는데, 8명이 양성, 81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다른 이용자들도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해당 시설은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16일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77명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초 도입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13만 여곳에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위반 시설에 대한 행정 조치를 3단계로 나눠 지자체에 배포하는 등 현장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쪽방촌과 고시원, 휴게소 등 방역 사각지대와 해외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가공업체 등을 점검한 결과 시설 별로 대비 수준에 차이가 났다며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시행돼 온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일부 조정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인원 수를 제한하고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기관이 모레(22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 소속 기관들도 준비를 거쳐 이번주 중에 개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마다 인원 제한 내용 등이 다를 수 있어, 이용객들은 방문하려는 기관의 누리집 등을 통해 이용 방법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몰리지 않는 휴가지를 찾거나 운영을 재개하는 공공 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서 8명 추가 확진…박물관·미술관 등 운영 재개
    • 입력 2020-07-20 12:13:05
    • 수정2020-07-20 12:33:53
    뉴스 12
[앵커]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몰리지 않는 휴가지를 찾거나 공공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전자출입명부 도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이용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이용자 한 명이 확진돼 접촉자 등 93명을 검사했는데, 8명이 양성, 81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다른 이용자들도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해당 시설은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16일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77명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초 도입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13만 여곳에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위반 시설에 대한 행정 조치를 3단계로 나눠 지자체에 배포하는 등 현장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쪽방촌과 고시원, 휴게소 등 방역 사각지대와 해외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가공업체 등을 점검한 결과 시설 별로 대비 수준에 차이가 났다며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시행돼 온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일부 조정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인원 수를 제한하고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10개 기관이 모레(22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 소속 기관들도 준비를 거쳐 이번주 중에 개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마다 인원 제한 내용 등이 다를 수 있어, 이용객들은 방문하려는 기관의 누리집 등을 통해 이용 방법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몰리지 않는 휴가지를 찾거나 운영을 재개하는 공공 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