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있습니다.
돈을 잘 번다는 소문에 증권가의 브로커를 납치하려던 일당 2명을 잡고 보니 놀랍게도 한 명은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물론 경찰은 이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증권사에 다니던 34살 김 모씨는 집 앞에서 괴한 세 명과 마주쳤습니다.
괴한들은 김 씨가 반항하자 흉기까지 휘둘러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김 씨가 증권가의 브로커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납치를 시도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며칠 뒤에는 다른 직장인을 납치하려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용의자는 놀랍게도 강남경찰서 강력반 소속의 36살 한 모 형사였습니다.
⊙남형수(서울 강남경찰서장): 사표를 냈다니까. 우리가 확인작업을 하고 있어요. 사표를 낸 이후에 내가 사표처리만 했지... (몰라요).
⊙김용화(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검거 당시에 송파에서요. 그땐 이야기 된 적이 없습니다, 송파였습니까?
⊙기자: 한 형사는 지난 4월 20일에도 서울 양천구에 사는 금융 대부업자 김 모씨를 닷새 동안 납치 감금해 현금과 수표 6000여 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구속된 한 씨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감추며 한 달이 넘도록 경찰 관련 중요 범죄를 숨겼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돈을 잘 번다는 소문에 증권가의 브로커를 납치하려던 일당 2명을 잡고 보니 놀랍게도 한 명은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물론 경찰은 이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증권사에 다니던 34살 김 모씨는 집 앞에서 괴한 세 명과 마주쳤습니다.
괴한들은 김 씨가 반항하자 흉기까지 휘둘러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김 씨가 증권가의 브로커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납치를 시도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며칠 뒤에는 다른 직장인을 납치하려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용의자는 놀랍게도 강남경찰서 강력반 소속의 36살 한 모 형사였습니다.
⊙남형수(서울 강남경찰서장): 사표를 냈다니까. 우리가 확인작업을 하고 있어요. 사표를 낸 이후에 내가 사표처리만 했지... (몰라요).
⊙김용화(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검거 당시에 송파에서요. 그땐 이야기 된 적이 없습니다, 송파였습니까?
⊙기자: 한 형사는 지난 4월 20일에도 서울 양천구에 사는 금융 대부업자 김 모씨를 닷새 동안 납치 감금해 현금과 수표 6000여 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구속된 한 씨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감추며 한 달이 넘도록 경찰 관련 중요 범죄를 숨겼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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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납치 사주범
-
- 입력 2003-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있습니다.
돈을 잘 번다는 소문에 증권가의 브로커를 납치하려던 일당 2명을 잡고 보니 놀랍게도 한 명은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물론 경찰은 이런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증권사에 다니던 34살 김 모씨는 집 앞에서 괴한 세 명과 마주쳤습니다.
괴한들은 김 씨가 반항하자 흉기까지 휘둘러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김 씨가 증권가의 브로커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납치를 시도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며칠 뒤에는 다른 직장인을 납치하려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용의자는 놀랍게도 강남경찰서 강력반 소속의 36살 한 모 형사였습니다.
⊙남형수(서울 강남경찰서장): 사표를 냈다니까. 우리가 확인작업을 하고 있어요. 사표를 낸 이후에 내가 사표처리만 했지... (몰라요).
⊙김용화(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검거 당시에 송파에서요. 그땐 이야기 된 적이 없습니다, 송파였습니까?
⊙기자: 한 형사는 지난 4월 20일에도 서울 양천구에 사는 금융 대부업자 김 모씨를 닷새 동안 납치 감금해 현금과 수표 6000여 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구속된 한 씨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감추며 한 달이 넘도록 경찰 관련 중요 범죄를 숨겼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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